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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18일 37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더팩트DB |
시가발행 방식 채택…"주주가치 제고할 것"
[더팩트｜이지선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지난 18일 3750억 원의 유상증자를 제3자배정 방식으로 단행했다.
21일 롯데손보는 지난 18일에 3750억 원의 유상증자를 JKL파트너스 설립 유한회사 빅튜라와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방식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보통주1억7605만6320주를 발행가액 2130원으로 신주 발행했다. 이로써 발행주식 총 수는 3억 1033만6320주로 늘었다.
롯데손해보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 설립사 빅튜라는 3562억 5000만 원 증자에 참여했다. 이에 더해 호텔롯데도 롯데손보와 지속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187억5000만 원을 출자하면허 5%의 지분을 유지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번 증자로 지급여력비율(RBC)을 194.9% 수준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비율은 150%로 올해 상반기 대비 54.1%포인트 개개선되는 셈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산정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시가발행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시가 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발행 방식과는 달리 시가발행 방식은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을 수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손보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며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반영과 2022년 IFRS17, K-ICS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