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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아이폰11' 출격…'삼성 vs LG vs 애플'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 '후끈'
입력: 2019.10.19 00:00 / 수정: 2019.10.19 00:00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애플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18일 시작했다. 사진은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는 서울 중구의 한 SK텔레콤 직영점. /이성락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오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애플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18일 시작했다. 사진은 하반기 주요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고 알리고 있는 서울 중구의 한 SK텔레콤 직영점. /이성락 기자

'아이폰11' 출시로 뜨거워지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 열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애플이 국내 시장에 신제품을 내놨다. 이들 제품 모두 고사양 프리미엄스마트폰(프리미엄폰)이다. 가격 역시 1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각 제조사의 '간판 제품' 간 자존심을 건 대결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애플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18일 시작했다. 3사는 '아이폰11'의 주요 특장점을 소개하고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마련한 할인 혜택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아이폰11' 시리즈는 보급형인 '아이폰11'과 고급형인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맥스' 등 3개 모델로 구성됐다. 용량별로 나누면 '아이폰11'은 64기가바이트(GB)·128GB ·256GB 모델이며,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맥스'는 64GB·256GB·512GB 모델 등이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강점은 카메라다. 애플 제품으로는 처음 다수의 렌즈를 탑재했다. '아이폰11'은 초광각·광각 등 2개의 렌즈,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맥스'는 초광각·광각·망원 등 3개의 렌즈를 탑재했다. 이러한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사진 작업을 향상할 수 있으며, 역대 스마트폰 중 가장 높은 품질의 비디오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갤럭시노트10(사진)과 갤럭시폴드 등 올 하반기 시장에 나온 삼성전자 제품은 모두 양호한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갤럭시노트10'(사진)과 '갤럭시폴드' 등 올 하반기 시장에 나온 삼성전자 제품은 모두 양호한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남용희 기자

눈길을 끄는 대목은 경쟁사 제품과 달리 LTE만 지원한다는 점이다. 5G를 고려하지 않는 고객에겐 대수롭지 않은 소식이지만, 국내 시장에서 5G스마트폰(5G폰) 판매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5G 버전이 없는 건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5G폰 판매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국내 고객 입장에서는 가격도 탐탁지 않다. '아이폰11' 시리즈의 가격은 99만 원부터 203만 원까지다. 전작과 비슷하거나 소폭 올랐다. 이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려 판매하고 있는 다른 나라와 비교되는 가격 정책이다. 가격·성능·디자인 면에서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아이폰11' 시리즈가 애플 충성 고객의 호응에 힘입어 또 한 번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2개 제품을 출시했다. 먼저 주력 판매 제품은 '갤럭시노트10' 시리즈다. '갤럭시노트10'은 출시 25일 만에 판매량 100만 대를 넘기며 역대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담당 사업부인 IT·모바일(IM) 부문은 올 3분기 '갤럭시노트10'의 선전에 힘입어 1조 원대에서 다시 2조 원대로 영업이익이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최초로 작은 일반 모델을 내놓으며 여성 고객 등 기존 '갤럭시노트'를 선호하지 않았던 고객의 수요까지 흡수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갤럭시노트10'을 놓고 디스플레이 안에 카메라를 배치하고 화면 비율을 높이는 등 디자인에서도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호평도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에 이어 최근 내놓은 제품은 '갤럭시폴드'다. 240만 원에 달하는 출고가에도 접었다 펼 수 있는 폼팩터 혁신성을 인정받아 물량이 풀릴 때마다 '완판(완전 판매)'되는 제품이다. 상시 판매 모델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이폰11'과의 직접 대결을 논할 수 없지만, '아이폰11' 출시를 겨냥해 물량이 더 풀릴 가능성도 없진 않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차세대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V50S씽큐를 통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최수진 기자
LG전자는 올 하반기 차세대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V50S씽큐'를 통해 부활을 노리고 있다. /최수진 기자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노트10라이트'(가칭)를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예년과 같이 삼성전자가 '아이폰' 신제품 출시일에 맞춰 새로운 색상을 입힌 '갤럭시노트' 신모델을 선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선 삼성전자는 자칫 '갤럭시' 브랜드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지문인식 보안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야 한다.

LG전자는 지난주 새 프리미엄폰 'V50S씽큐'를 출시한 상태다. 주요 특징은 '듀얼 스크린'을 통해 2개의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첫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전작 'V50씽큐'에 대한 고객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편의성이 향상된 차세대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V50S씽큐'가 '아이폰·갤럭시' 신제품과 싸움에서 빈틈을 공략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멀티태스킹에 적합하면서도 가격이 기존 프리미엄폰과 비슷한 수준인 'V50S씽큐'가 올 하반기 고객들이 선택하기에 가장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V50S씽큐'의 가격은 119만9000원이다. 다만 전작보다 이동통신사의 지원금이 대폭 줄어 가격 혜택에 대한 고객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은 각사 충성 고객 위주의 판매 흐름이 나타났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지 않겠느냐"며 "다만 이전과 달리 제품별 외형의 변화가 크고 가격도 제품·모델별로 차이가 커 다른 양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 특히 혁신이 없다고 지적받은 '아이폰11' 시리즈가 이번에도 흥행에 성공하는 등 애플 지지층이 견고하게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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