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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위안부 할머니 조롱성' 광고 논란…불매운동 재점화 되나
입력: 2019.10.18 10:01 / 수정: 2019.10.18 10:27
일부 네티즌들은 유니클로의 인터넷 광고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니클로 광고 캡처
일부 네티즌들은 유니클로의 인터넷 광고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니클로 광고 캡처

주춤했던 유니클로 불매운동 재점화 될까

[더팩트|이진하 기자] 유니클로의 인터넷 광고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겨냥한 광고가 아니냐는 인터넷 글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17일 한 네티즌은 유니클로 광고를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백인 할머니와 흑인 소녀가 나란히 서있다. 글쓴이는 "16초 정도 되는 유니클로의 한국판 광고의 사진"이라며 글을 소개했다. "할머니는 패션 디자이너로 보이며 손녀와 나란히 이야기하는 콘셉트의 광고"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광고 속 두 사람은 다정하게 대화를 하다가 마지막에 소녀가 할머니에게 "그때 그 시절에는 옷을 어떻게 입었냐"고 묻자 할머니는 "80년도 더 된걸 어떻게 기억하냐"고 되묻고, 소녀가 웃으면서 광고가 끝난다.

여기에 게시판 글쓴이는 "일본 유니클로가 아무 생각 없이 한 광고 같지 않고,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일본과 한국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조롱한 것 같은 느낌이다"고 유니클로 광고의 의혹을 제기했다.

네티즌들은 댓글로 글쓴이와 비슷한 의견을 게재하면서 유니클로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광고를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은 다양할 수 있지만 하필 80년 전인 1939년에 대해 언급한 것은 한국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시기를 연상하게 되기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

최근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100일을 넘기면서 불매운동의 주 타깃이던 유니클로가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또 등돌린 한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 다수 일본 매체는 "한국인의 냄비 근성"이란 보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유니클로의 광고로 불매운동 재점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더팩트> 취재진이 유니클로 측에 광고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수 차례 연락 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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