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독일서 美·日 소형 SUV 제지고 '종합 1위'
  • 서재근 기자
  • 입력: 2019.10.17 12:34 / 수정: 2019.10.17 12:34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가 독일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시행한 소형 디젤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우수한 모델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가 독일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빌트'가 최근 시행한 소형 디젤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우수한 모델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차 '코나', 자동차 본고장 독일서 넘버원 소형 SUV 등극[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자동차 본고지 독일 현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최근 독일의 유명 자동차 잡지 '아우토 빌트'이 시행한 소형 디젤 SUV 4종 비교 평가에서 코나가 가장 우수한 모델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소형 디젤 SUV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평가에서 코나는 마쯔다 'CX-3', 포드 '에코스포트', 다치아 '더스터'와 함께 △차체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주행 안락함 △차량 연결성 △친환경 △비용 등 7개 부문에 걸쳐 비교 테스트를 받은 결과 차체, 파워트레인, 친환경, 주행 안락함 등 4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나는 차체 및 파워트레인 부문 가운데 전석 공간, 다용도성, 품질감, 기능성, 발진가속, 추월성능, 최고속도, NVH, 변속기, 항속거리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 외에도 주행 성능(주행안전성, 직진 주행, 트랙션, 회전반경)과 차량 연결성(전화, 온라인·앱기능,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친환경성(차체 크기, 효율, 환경기술), 비용(보증, 점검주기) 부문에서도 최고점을 획득했다. 다만, 트렁크 볼륨과 가격 부문에서는 경쟁차보다 점수가 낮았다.

최종 평가 결과 코나는 750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해 2위 마쯔다 CX-3(481점)와 3위 에코스포트(465점), 4위 더스터(456점)를 앞섰다.

코나EV 역시 지난 7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EV평가에서 BMW의 i3s를 제치고 최우수 판정을 받으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제공
코나EV 역시 지난 7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EV평가에서 BMW의 'i3s'를 제치고 최우수 판정을 받으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제공

아우토 빌트는 "코나는 우수한 스타일링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실내공간과 파워트레인, 주행성능까지 차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며 "다양한 기본장비 및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이 됐지만, 조작이 간편하고 힘있는 엔진과 우수한 성능의 7단 DCT을 갖춘 소형 SUV"라고 호평했다.

지난 1986년 창간한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더불어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3대 자동차 매거진으로 평가 받는다. 아우토 빌트는 지난 7월에도 소형 가솔린 SUV 4개 모델(현대차 코나, 르노 캡처, 다치아 더스터, 오펠 크로스랜드X)에 대해 진행한 비교 시승 평가에서도 코나를 1위로 꼽았다.

코나EV 역시 같은 달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EV평가에서 BMW의 'i3s'를 제치고 최우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호평에 힘입어 코나는 유럽 시장에서 올해는 9월까지 모두 7만9943대(디젤, 가솔린,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체 포함)가 판매되며 지난해 동기대비 53.1%(2018년 9월 누계 5만216대) 증가율을 기록,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비교평가 결과는 코나의 상품 경쟁력을 증명한 것인 만큼 의미가 크다"라며 "아우토 빌트의 호평이 현대차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치열한 유럽의 소형 SUV 시장에서 코나의 선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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