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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 대형 마트·편의점·백화점 유통업계 차별화 전략 사활
입력: 2019.10.17 12:44 / 수정: 2019.10.17 12:44
유통업계가 각기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더팩트 DB
유통업계가 각기 차별화 전략을 펼치며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더팩트 DB

'체험형 매장' 내세우는 백화점, '첨단 기술' 무장한 대형 마트

[더팩트|이민주 기자] 첨단기술을 적용, 자동 배송이라는 혁신을 꺼내든 대형 마트부터 체험형 매장을 확대, 특정 고객 맞춤형 마케팅에 나서는 백화점까지 유통업계가 고객의 발길을 끌기 위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는 매장과 첨단기술 간의 연계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콘셉트는 자동화와 무인화다.

이마트는 자동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트와 이마트24를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4월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 '일라이(eil)'를 선보인데 이어 최근 자율주행 배송차량 '일라이고(eil-go)'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무인화를 위해서 무인계산대 운영대수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마트 95개 점포에 550대 무인계산대가 도입됐다. 이는 지난해 5월 대비 58%만큼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에는 자동결제가 가능한 이마트24 점포를 내기도 했다. 이마트24 김포DC점은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이 적용된 자동결제 셀프스토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무인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전국 매장에서 각각 440대, 390대의 무인계산대를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올해 무인계산대 수를 지난해 대비 10%(40대) 늘렸다.

백화점 업체들은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한편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짧은 기간동안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형태의 체험 이벤트 행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광장에서 티셔츠와 악세서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패션브랜드 반스와의 협업으로 준비됐다.

백화점은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등으로 고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왼쪽은 신세계백화점과 반스가 최근 진행한 체험형 행사, 오른쪽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미술작품 전시회. /각사 제공
백화점은 체험형 매장을 늘리는 등으로 고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왼쪽은 신세계백화점과 반스가 최근 진행한 체험형 행사, 오른쪽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미술작품 전시회. /각사 제공

현대백화점은 최근 무역센터점에 국내 유명 현대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전시회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백화점 곳곳에 10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했다. 오는 20일에는 미술 작가와 고객이 만날 수 있는 '아트 토크' 자리도 만들었다. 이후창 작가가 자신의 작품세계와 일상생활의 환경조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를 겨냥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 자녀가 있는 부부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김포공함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진행 중이며 이외 지점별로 기흥점에는 '실내 서핑 체험존'을 건대점에는 'VR게임존'을 운영 중이다.

특정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마케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백화점 외부에 '큰손'으로 불리는 VIP 회원 전용관을 열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도룡동에 VIP 회원 오프라인 전용관 '메종 갤러리아'를 오픈했다. 규모는 연면적은 1024㎡(310평)에 5개 층이다.

갤러리아 측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유통 환경 내에서 다른 유통업체들과의 명확한 차별화를 위해 메종 겔러리아를 탄생시켰다"며 "메종 갤러리아는 새로운 VIP 마케팅 플랫폼이자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20·30대 젊은 VIP 확보를 위해 자사 VIP 제도인 MVG(Most Valuable Guest)기준을 완화하고 VIP bar(바) 운영을 시작했다. VIP 고객은 이 바에서 원두커피 등을 마실 수 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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