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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유튜버·연예인 등 고소득자 122명 세무조사 실시
입력: 2019.10.16 18:06 / 수정: 2019.10.16 18:06
국세청이 16일 탈세 혐의가 있는 고소득자 122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유튜버와 연예인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됐다. /더팩트 DB
국세청이 16일 탈세 혐의가 있는 고소득자 122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무조사 대상은 유튜버와 연예인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됐다. /더팩트 DB

연소득 10억 초과 고소득자 대상

[더팩트|이진하 기자] 국세청이 탈세 혐의가 있는 고소득자 122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탈세 혐의가 있는 고소득 사업자 122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세청이 조사 대상으로 삼는 고소득자는 연 소득 10억 원이 넘는 사업자로 이번 조사는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연예인, 유튜버와 BJ, 의사 등 업종별 고소득자 54명과 대형 로펌이나 회계법인의 도움을 받는 등 지능적이고 계획적인 탈세자 40명, 신고한 소득으로 재산 형성 과정이 설명되지 않는 호화·사치 생활자 28명 등 모두 122명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자 가운데 해외 이벤트 회사로부터 송금받은 공연 수입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연예인도 포함됐다. 해당 연예인은 일과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사용한 고가 승용차 대여 비용과 호텔 투숙 비용을 소속사 비용으로 처리해 소득을 누락하는 방식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음식점 장사가 잘 되자 법인으로 전환해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고, 증여세를 내지 않은 자. 다른 사람의 명의로 음식점을 여러 개 운영해 소득을 분산시켜온 사업자도 과세 대상자에 포함됐다. 또 세금을 피하기 위해 음식점 개·폐업을 반복한 사업자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경비로 고급 호텔과 골프장 등에서 고액을 쓰고 일 하지 않은 자녀에게 인건비로 지급한 사업자도 조사 대상이다. 이들은 신고된 소득에 비해 소비규모가 크기 때문에 국세청의 눈에 포착된 경우다.

이준오 국세청 조사국장은 "성실하게 납세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에 대해 조사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소득 사업자의 탈세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년간 고소득 사업자 1789명을 조사해 1조3678억 원을 추징하고 91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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