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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금리 인하 효과 지켜볼 것…추가 인하 차단 아냐"
입력: 2019.10.16 13:40 / 수정: 2019.10.16 13:4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지선 기자

통화정책방향 결정 기자간담회…"내년 성장률 회복 예상"

[더팩트|이지선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방향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추가 인하 여력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진행됐던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은행 삼성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이후 금리 인하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이 총재는 모두발언에서 "경제 성장 흐름이 기존 전망 경로를 하회할 것으로 보고 성장세 회복을 위해 완화 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도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사실상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11월 한 차례만 남겨두고 있다.

다만 이 총재는 추가 인하 여력은 남아 있다고 밝히면서 완화 정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총재는 "금리 인하 효과를 살핀다는 것이 추가 인하를 차단하기 위한 표현은 아니다"라며 "이번에 기준금리를 낮췄지만 필요시에 더 낮출 여력은 남아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햇다. /더팩트 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햇다. /더팩트 DB

이 총재는 또한 내년부터 물가나 성장률 상승세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IMF가 전날 한국경제 성장률은 2.2%로 전망한 것과 같이 대부분의 기관이 성장률을 높게 보고 있다"며 "교역 신장에 더해 반도체 경기되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성장률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청와대의 경제 전망 설명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 성장률 전망이 많이 낮아졌지만 이는 워낙 대외여건이 악화된 것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모든 나라의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청와대 평가는 제어가 어려운 대외 리스크 영향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부정적으로만은 볼 수 없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미국과의 금리 역전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제기되는 자본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자본 유출은 금리나 환율뿐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등 다양한 요인에서 영향을 받는다"며 "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외국인 자본 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며 한은과 정부는 대외여건 불확실성에 대비해 다양한 비상계획 대응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이 총재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유념해야 할 정도로 경제에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본과의 교역 규모가 크고 산업과의 연게성이 높아서 이를 감안하면 향후 규제 전망도 미리 살피고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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