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6일 GS타워에서 열린 '2019년 4분기 GS 임원모임'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기본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한 능동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GS그룹 제공

허창수 회장, GS 4분기 임원모임서 기본 역량 강화 주문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그룹 임직원들에게 기본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한 능동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9년 4분기 GS 임원모임'에서 '기본이 바로 서면 길이 절로 생긴다(本立而道生)'는 논어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하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기민한 대응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안으로는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일본의 수출규제,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만큼 우리가 가진 기본 역량을 강화하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과제로 냉철한 현실 인식과 능동적 대응, '내부 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점검 및 고도화를 제시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현실 인식과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기존의 행동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지나친 비관론에 빠져 위축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학습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를 정착하여 우리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가야 하며 나아가 내부 구성원은 물론 외부의 지식과 경험까지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열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장해 나가야 한다"라며 내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고도화 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눈과 귀를 열어 시장과 소비자를 깊이 이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공유경제, 블록체인 등 혁신적 기술은 새로운 시장을 빠르게 만들어 가고 있고 더불어 밀레니얼 세대 및 90년대생으로 일컬어지는 새로운 고객이 등장하여 소비패턴을 바꾸고 있다"라며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우리가 새로운 시장과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철저하게 다시 점검해보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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