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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SKT '압도'·그리핀 '역전'…짜릿했던 4일차 경기
입력: 2019.10.16 07:28 / 수정: 2019.10.16 08:00
SK텔레콤T1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일차 경기에서 클러치 게이밍을 꺾고 3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은 SK텔레콤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더팩트 DB
SK텔레콤T1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일차 경기에서 클러치 게이밍을 꺾고 3승 고지에 올랐다. 사진은 SK텔레콤T1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더팩트 DB

SKT·그리핀, 롤드컵 4일차 경기서 북미 팀 상대 승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 나선 한국 팀들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SK텔레콤T1(SKT)은 클러치 게이밍(CG)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고, 그리핀은 클라우드나인(C9)을 만나 초반 어려운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막판 특유의 한타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SKT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열린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 북미 CG를 상대로 '아트록스·리신·아칼리·야스오·그라가스' 등 원거리 딜러가 없는 조합을 꺼내 들었다. SKT는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뛰어난 실력을 드러내며 격차를 벌려나가는 다소 쉬운 경기를 치렀다.

초반 바텀에서 발생한 합류·난타전에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뒤늦게 합류한 '페이커'의 아칼리가 깔끔하게 더블킬을 챙기며 균형을 무너뜨린 것. '칸'의 아트록스 역시 바텀 합류전 단계에서 피해를 본 '후니'의 블라디미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내는 등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라인전에서 완전히 밀린 CG는 타워를 끼고 플레이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다. 이런 CG를 두고 SKT는 주요 챔프를 활용한 사이드 운영을 펼쳤고, 이후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타워를 대부분 철거한 SKT는 CG 진영으로 돌진, 뒷걸음치는 CG 챔피언을 하나둘 잡아내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로써 SKT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에서 유일한 전승(3승)을 기록했다. 아칼리로 7킬 0데스 맹활약한 '페이커'는 "같은 조에 강한 상대가 많아 한 경기, 한 경기 굉장히 중요했는데 이렇게 3승을 기록해 만족스럽다"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리핀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C9 경기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네이버 영상 캡처
그리핀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이 C9 경기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네이버 영상 캡처

16일 오전 2시 경기에 나선 그리핀도 북미 C9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바텀 '가렌·유미' 조합을 선택한 것도 눈길을 끌었지만, 그리핀 특유의 한타 집중력이 살아나 어려운 경기를 뒤집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은 경기였다.

경기 초반 그리핀은 강력한 '가렌·유미'를 앞세워 첫 대지 드래곤을 가져갔다. 그러나 C9이 협곡의 전령을 획득해 그리핀 미드 포탑을 밀어내면서 운영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리코리스'의 잘 성장한 피오라가 펼친 탑 스플릿 운영에 다소 끌려다니며 득점 포인트를 내줬다.

그리핀은 피오라를 습격하거나 피오라 없는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한타를 유도하는 전략을 이어나갔다. 그 과정에서 바론 버프를 내주는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치명적이진 않았다. 글로벌 골드를 역전한 그리핀은 이후 수차례 한타 승리를 거뒀고, 주도권을 바탕으로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챙겨 43분 경기를 끝냈다.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그리핀은 이날 경기에서 2승째를 기록하며 한숨을 돌렸다. C9 경기를 마친 '바이퍼'는 "불리한 경기 흐름에서 타개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는데, 싸움을 통해 다행히 승리를 챙겼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한국 팀들은 오는 18일부터 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2라운드는 1라운드와 달리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이 하루 동안 차례대로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8일 오후 10시 첫 경기에 나서는 그리핀은 C9과 재대결하고 이어 HKA, G2를 상대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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