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위기 모면에 14일 장 초반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더팩트 DB |
코오롱티슈진 상폐 위기 모면…코오롱그룹株 '강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파문을 일으킨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를 일단 모면하면서 코오롱생명과학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14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6750원(30.00%) 오른 2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코오롱(16.96%), 코오롱인더스트리(3.37%), 코오롱글로벌(2.94%), 코오롱플라스틱(1.49%), 코오롱머티리얼(1.06%) 등 코오롱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일단 상장이 유지되며 개선기간이 종료된 후 다시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게 된다. 다만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폐지 사유 해당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주권 거래는 계속 정지된다.
앞서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는 코오롱티슈진의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의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