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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팀의 '2019 롤드컵' 우승컵 탈환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SKT·그리핀·담원이 올해 그룹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남윤호 기자 |
SKT·그리핀·담원 韓 3팀, '2019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출전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롤드컵' 5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한국 팀이 드디어 정상 탈환을 위한 본격 시동을 건다. '2019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2019 롤드컵)'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그룹 스테이지로 자리를 이동하기 때문이다. 롤드컵 첫 단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달리 그룹 스테이지는 12개 직행 팀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통과한 4개 팀이 만나 4개 조별 단판제 풀리그로 대결을 펼친다.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에선 SK텔레콤 T1·그리핀·담원 게이밍 등 한국 3팀이 참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회 열린 '롤드컵'에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6년 전인 2013년. SK텔레콤 T1이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아 중국 팀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2019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12일 독일 베를린 '베르티 뮤직홀'에서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4개 조 4개 팀들이 단판제로 각 2회씩 대결해 조별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2개 팀이 오는 26일부터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열리는 8강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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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3일 인천광역시 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2018 롤드컵' 결승전에서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남윤호 기자 |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은 한국 SK텔레콤 T1과 유럽 프나틱 간 대결로 시작한다. 최다 우승 팀 대 최초 우승 팀 간 대결이 볼거리로 떠오른 것이다. SK텔레콤 T1은 지금까지 8회 열린 롤드컵에서 2013·2015·2016년 3회 우승을 차지했고 프나틱은 1회 롤드컵에서 우승한 최초 우승 팀이다. 지난해 롤드컵에선 프나틱이 준우승을 차지한 반면, SK텔레콤 T1은 아쉽게 롤드컵 출전에 실패해 SK텔레콤 T1이 한층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 T1은 프나틱 외에도 중국 로얄 네버 기브업 등이 포진한 '죽음의 조'에 속해 있어 그룹 스테이지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핀 역시 지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럽의 G2와 한 조에 속해 있다. 담원 게이밍은 지난해 롤드컵 우승 팀인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 최근 LCS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한 북미의 팀 리퀴드와 같은 조로 편성돼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하게 됐다. 하지만 담원의 김정수 코치가 인빅터스 게이밍과 팀 리퀴드의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 등을 직접 지도해 본 이력이 있어 코치진의 지도력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 LEC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총 12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 진출권을 둔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담원 게이밍(한국), 클러치 게이밍(북미), 스플라이스(유럽), 홍콩 애티튜드(대만·홍콩·마카오)로 결정됐다. 이번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엔 한국 팀이 최초로 출전해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의 세 번째 시드로 참가한 담원 게이밍은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4승 전승 기록을 세웠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베트남 로우키 e스포츠를 3-1 세트 스코어로 뚫고 여유롭게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