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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사장에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향후 방향은?
입력: 2019.10.13 06:00 / 수정: 2019.10.13 06:00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0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를 선임했다. /더팩트 DB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0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로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를 선임했다. /더팩트 DB

대주주 JKL로 변경 후 본격 경영 체제 시작

[더팩트|이지선 기자] 롯데손해보험 새 대표이사로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가 선임됐다. 대표이사 외에도 새 대주주가 된 사모펀드 JKL 출신 인사가 사외이사 등으로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향후 롯데손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지난 10일 롯데손해보험은 서울 중구 남창동 본사에서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최원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신임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시간대 법학박사학위를 받은 미국 변호사 출신이다. 또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사무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부 서기관을 거쳐 국제통화기금 자문관, JKL파트너스 전무를 역임한 금융 전문가이기도 하다.

롯데손보는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 뿐 아니라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을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을 JKL파트너스 출신 인사들로 교체했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지난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롯데손해보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해 지분 53.49%를 보유한 대주주로 올라섰다.

최 대표 등 JKl파트너스 출신들을 경영진으로 선임한 이유는 사모펀드가 금융사를 인수했을 때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통상 사모펀드는 재무적 투자자로 기업을 인수해 가치를 올려 되파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작지만 강한 회사, 최고급 손보사로 성장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책임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신임 대표(사진)는 변호사 출신 금융 전문가로 JKL파트너스의 롯데손보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손해보험 제공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신임 대표(사진)는 변호사 출신 금융 전문가로 JKL파트너스의 롯데손보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손해보험 제공

이로써 최 대표는 1973년 생으로 보험업계 젊은 CEO 반열에 올랐다. 최 대표는 가장 먼저 자본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장 재무건전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유상증자로 몸집을 불릴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롯데손보는 이달 안에 JKL파트너스와 호텔롯데가 참여하는 37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으로 롯데손보 지급여력비율(RBC)은 140.8%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RBC비율은 150%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롯데 계열사가 영업에 큰 역할을 해왔던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이 대주주로 있을 때는 퇴직연금 등으로 큰 지원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호텔롯데 지분 5%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거래관계가 유지될 전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JKL체제 롯데손해보험에서의 첫 과제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라며 "업계 중하위권 손해보험사로서 퇴직연금 비중이 영업의 상당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에 롯데가 대주주가 아닌 상황에서는 어떻게 영업을 펼쳐나갈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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