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현지 시간으로 10일 인도 구르가온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 브랜드 체험 공간 'BEAT360 델리'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제공 |
기아차, 흥행 청신호 켠 '셀토스' 앞세워 인도 시장 정조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인도 현지에서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복합 브랜드 체험관 'BEAT360 델리'를 개관,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기아차는 10일(현지 시간) 심국현 인도법인장, 아르투르 마틴스 마케팅사업부장, 현지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 구르가온의 복합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 기아차 브랜드 체험 공간 'BEAT360 델리' 개관식을 진행했다.
기아차는 일평균 방문 인원만 2만5000여 명에 달하는 'DLF 사이버 허브'에 최첨단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운 'BEAT360 델리'를 개관, 하이테크와 첨단 IT에 관심이 많은 인도 고객들에게 색다른 고객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BEAT360 델리'에는 나만의 차량 옵션 구상 및 3D 가상 주행 체험이 가능한 3D 컨피규레이터존과 혼합현실(MR) 신기술로 차량 상세 USP를 소개하는 MR 체험존을 비롯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구성됐다. /기아자동차 제공 |
먼저 'BEAT360 델리'는 나만의 차량 옵션 구상 및 3D 가상 주행 체험이 가능한 3D 컨피규레이터존과 혼합현실(MR) 신기술로 차량 상세 USP를 소개하는 MR 체험존, 초고해상도 대형 LED 스크린(11mX2.4m)과 턴테이블에서 기아차 미래 비전 영상을 상영하는 서라운드 미디어존 등으로 구성, 기아차를 처음 접하는 인도 고객들을 위해 기본적인 브랜드 소개부터 첨단 디지털 기기를 통해 직접 셀토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기아차는 'BEAT360 델리'에 '셀토스'와 대표 친환경 차량 쏘울 EV를 전시하고,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스토리텔러들을 곳곳에 배치, 시승 체험 및 구매 상담도 지원한다. 기아차는 'BEAT360 델리' 외에도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지역에 차례로 BEAT360 구축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체험관 개관과 더불어 현지에서 흥행 몰이 중인 '셀토스' 관련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재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기아자동차 제공 |
특히, 기아차는 체험관에 마련된 '셀토스' 관련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지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 7월 인도 시장에 사전 계약을 통해 첫선을 보인 '셀토스'는 지난달까지 예약 대수가 5만 대를 돌파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판매 개시 첫 달인 지난 8월 약 열흘 만에 6236대가 판매돼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한 '셀토스'는 지난달 7554대가 판매돼 2개월 연속으로 인도 미드 사이즈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기아차 관계자는 "BEAT360 델리는 인도 고객들이 기아차 브랜드 DNA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상상과 영감의 공간"이라며 "BEAT360 델리를 통해 인도 고객들이 기아차를 더욱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아차와 셀토스에 대한 인도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