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한글날을 기념해 자체 제작 서체 5종을 무료로 배포했다. 사진은 레벨업에 공개된 '배찌체' 알림 모습 /레벨업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과 펄어비스가 제573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글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넥슨은 한글날을 기념해 서체 배포 웹사이트 '레벨업'을 오픈하고 자체 제작한 서체 5종을 무료로 배포했다.
이번에 배포한 서체는 '넥슨Lv.1고딕', '넥슨Lv.2고딕' 등 본문용 서체 2종과 '피파풋볼고딕', '메이플서체', '배찌체' 등 디자인 요소를 더한 디스플레이용 서체 3종이다.
이중 '넥슨Lv.1고딕', '넥슨Lv.2고딕'과 '배찌체'는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특히 '배찌체'는 지난 5월 넥슨이 실시한 '배찌 손글씨 공모전' 최우수 작품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 이용자 필체로 해석된 넥슨 대표 캐릭터 배찌의 손글씨다.
5종의 서체는 개인·학교·공익목적의 단체 등에서 비상업적인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한글날을 기념해 게임 내 강화 단계를 한글로 표기했다. /펄어비스 제공 |
펄어비스는 오는 16일까지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 아이템 강화 단계를 한글로 표기한다.
이에 따라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강화 단계를 기존 로마자에서 '장·광·고·유·동' 5단계 한글로 바꿨다.
'장·광·고·유·동'은 고구려 역대 왕(장수왕·광개토대왕·고국천왕·유리왕·동명성왕)의 이름에서 첫 글자를 활용해 지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공개 때부터 한글에 애정을 보였다. 게임 정식 명칭을 영어가 아닌 한글로 결정한 이유도 한글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