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 윤석헌 "WFM 조사, 검찰 요청 시 적극 협조"
  • 지예은 기자
  • 입력: 2019.10.08 11:42 / 수정: 2019.10.08 11:42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윤석헌 금감원장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이덕인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가운데 윤석헌 금감원장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이덕인 기자

윤 원장 "공시 자료만으로 주가조작 확인 어려워"[더팩트ㅣ국회=지예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더블유에프엠(WFM) 주가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에서 요청하면 협의를 통해 조사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WFM이 주가조작을 했다는 의혹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까지 공시된 자료를 토대로 해서는 (현재) 주가조작인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과정에서 WFM에 대한 주가조작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검찰이 (이번 사안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검찰이 자료를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솔직히 걱정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모든 건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들여다보기 어렵다"면서 "(금감원은) 자본시장법 쪽을 들여다보니 그걸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서를 검찰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3일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 씨를 코링크PE의 실질적인 소유주로서 WFM을 무자본으로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한편 금융당국도 조국 사모펀드와 관련해 조사하고 있지만 사실상 성과는 없는 상태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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