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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메리츠화재, 불완전판매 건수 가장 많이 늘어
입력: 2019.10.07 17:36 / 수정: 2019.10.07 17:36
7일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보험업계 불완전판매 실태에 따르면 KB생명과 메리츠화재의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 DB
7일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보험업계 불완전판매 실태에 따르면 KB생명과 메리츠화재의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 DB

정재호 의원, 보험업계 불완전판매율 지적

[더팩트|이지선 기자] 지난해 보험상품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KB생명과 메리츠화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보험사들은 불완전판매 건수가 2년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 불완전판매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불완전판매란 고객에게 상품에 대한 위험성이나 설명 등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판매 과정 중에 문제가 발생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경우를 뜻한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전체 업권에서는 불완전판매가 줄었다.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25개 생보사에서 불완전판매된 건수는 2만641건을 2017년(2만7242건)보다 6601건 감소했다. 손해보험업권의 경우 15개 보험사에서 발생한 불완저판매 건수는 1만2942건으로 2017년(1만4390건) 대비 1448건 줄었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에서는 불완전 판매 건수가 증가했다. 생명보험업권에서는 KB생명의 불완전 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KB생명은 2017년보다 2018년에 불완전판매가 280건 더 발생해 가장 증가폭이 컸다. 불완전판매 비율도 0.95%로 집계됐다.

뒤이어 같은 기간 동안 농협생명도 전년 대비 불완전판매 건수가 112건 증가했다. 이어 삼성생명(77건), 처브라이프(23건), ABL생명(21건), DGB생명(20건), 오렌지라이프(17건), 카디프생명(1건)도 불완전판매 건수가 늘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가 불완전판매 건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2017년 대비 2018년에 불완전판매가 730건이나 늘었다. 이어 현대해상(273건), KB손해보험(141건) 롯데손해보험(135건)도 불완전판매가 증가했다.

이중에서 메리츠화재나 악사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농협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5개 보험사는 2017년에도 전년 대비 불완전판매가 증가한 뒤 2년 연속 순증했다. 정재호 의원은 이런 불완전판매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힐 뿐더러 보험업계 신뢰도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사고가 생겼을 때 조금이나마 기대고자 하는 소비자의 마음이 일단 팔고보자는 보험영업 관행에 희생당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불완전판매를 양산한 책임이 있는 보험사들을 더 신중하게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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