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바일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6일 인도를 방문했다. /더팩트 DB

인도 시장 공들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도를 방문했다. 올해 들어 2번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항공편으로 인도에 입국했다. 이후 서부 대도시인 뭄바이를 찾아 현지 법인 관계자 등으로부터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인도 방문 기간에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 등 유력 기업인들과 회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그룹 계열사인 릴라이언스지오의 4G 네트워크 사업에서 이동통신 설비 공급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릴라이언스는 5G 이동통신 구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인도 방문은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이재용 부회장은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두 사람이 여러 차례 만나 인연을 이어온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도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6년 모디 총리와 처음 회동하고 현지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7월에는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모디 총리를 만났다. 지난 2월에는 반대로 방한한 모디 총리 국빈 오찬에 초청돼 만남을 이어나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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