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관망세가 이어진 가운데, 기관의 '사자' 기조로 소폭 오르며 2020선 강보합에 마감했다. /더팩트 DB |
관망 속 반등 모색…기관 '사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순매수세로 소폭 상승하며 2020선 강보합에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5%) 오른 2021.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4포인트(0.54%) 오른 2031.53에서 출발했으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2%,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2%, 1.40% 올랐다.
이날 지수는 오는 10~11일 열리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매물 출회보다는 반등을 모색하려는 듯 보였지만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큰 힘을 받지 못했다.
유가증권에서는 기관이 4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3억 원, 2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4포인트(0.05%) 오른 2021.73에, 코스닥은 5.37포인트(0.86%) 오른 627.21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생물공학, 제약, 식품,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전기제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축자재, 기계, 통신장비, 건설, 화학,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1.19%), 네이버(1.66%), 현대모비스(0.62%), 셀트리온(3.18%), 삼성바이오로직스(1.72%) 등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8만3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52%), 삼성전자우(-0.26%), LG화학(-2.3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37포인트(0.86%) 오른 627.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41포인트(0.55%) 오른 625.25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70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5억 원, 3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헬릭스미스(29.99%)와 에이치엘비(26.63%)가 큰 폭 올랐다. 이 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4.36%), CJ ENM(0.45%), 메디톡스(4.9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3.48%), 펄어비스(-1.97%), 스튜디오드래곤(-1.05%), SK머티리얼즈(-2.73%), 솔브레인(-1.99%)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