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 종료 이후 계속 오르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 3일 최근 3개월 새 최고점인 1543.55원을 찍은 뒤 이틀 연속 하락했다.
5일 오전 1시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분석해 보니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13원 내린 리터당 1543.12원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경유와 LPG도 각각 0.28원 하락한 1391.09원과 0.29원 내린 783.90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641.69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 지역은 1511.56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 차이는 130.13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은 1497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은 각각 1578원과 1569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10월 첫째 주 국제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는 사우디 생산능력 완전복구 발표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며 미-중 협상 재개 및 이란 핵합의 관련 이란-유럽 국가 간 갈등 지속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