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부터 제주~타이베이, 3일부터 제주~가오슝 운항 시작[더팩트 | 신지훈 기자] 제주항공이 2일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주 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타이베이는 자유여행객 사이에서 대표적인 미식 여행지로 꼽히며, 가오슝은 도심의 재미와 자연의 여유로움을 모두 간직한 남부 타이완의 최대 도시다.
제주항공의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요일별로 운항 일정을 달리해 수요일에는 제주공항에서 오전 11시 30분(이하 현지시각) 출발해 타이베이 타오위안국제공항에 낮 12시 55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후 1시 55분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후 5시 15분 도착한다. 토요일에는 제주에서 오후 2시 35분 출발해 타이베이에 오후 3시 45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오후 5시 10분(10월 5일은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해 제주에 오후 8시 35분(10월 5일은 오후 9시 5분)에 도착한다.
10월 3일에 취항하는 제주~가오슝 노선은 주 2회(목∙일요일)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에서 낮 12시(이하 현지시각)에 출발해 타이완 가오슝에 오후 1시 10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오후 3시에 출발해 오후 6시 35분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타이베이 노선과 제주~가오슝 노선은 제주~후쿠오카(주 3회, 화∙목∙토요일), 제주~방콕(주 7회, 매일)에 이어 올해 들어 제주에서 3번째와 4번재 신규 취항하는 국제노선이다. 제주~타이베이∙가오슝 2개 노선 신규취항으로 제주항공의 제주발 국제선 취항 도시는 홍콩과 일본 후쿠오카, 태국 방콕 등 5개로 늘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제주도민의 타이완 여행이나, 제주를 방문하려는 타이완 관광객 유치에도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제주를 찾은 타이완 관광객은 5만3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000여 명과 비교해 122.7% 크게 증가했다.
특히 제주~타이베이와 제주~가오슝 노선에 동시 취항하며 '제주~타이베이~가오슝~제주', '제주~가오슝~타이베이~제주'로 이어지는 여행 스케줄이 가능하게 돼 여행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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