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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비상문 건드려...프놈펜행 아시아나기 '긴급 회항'
입력: 2019.09.28 14:18 / 수정: 2019.09.28 14:18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해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팩트 DB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해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더팩트 DB

안전 위해 인천공항에...해당 승객 공항경찰대 인계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 손잡이를 열려고 시도해 긴급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프놈펜으로 향하던 OZ739편 여객기가 이륙 30여 분 만에 '비상구 에러(오류) 메시지'로 긴급 회항했다.

에러 메시지는 좌측 날개 인근 비상구 좌석에 앉은 한 남성이 비상구 손잡이를 견드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시 비상문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에러 메시지가 떠 승객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서해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소진한 후 오후 11시 30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항공은 이날 새벽 3시 30분께 해당 항공편을 인천에서 프놈펜으로 다시 운항했으며, 비상구를 건드린 승객은 인천공항에서 공항경찰대에 넘겼다고 밝혔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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