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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둔 유통업계 '초긴장'...유통사 수장들 대거 소환
입력: 2019.09.30 10:43 / 수정: 2019.09.30 10:43
다음달 2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사 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되며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이번 국감에서는 가맹점 갑질 논란과 대규모점포의 지역상권 문제,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다음달 2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사 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되며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이번 국감에서는 가맹점 갑질 논란과 대규모점포의 지역상권 문제, 미세플라스틱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채동석 애경산업 대표 등 증인 채택...'갑질기업'도 대상

[더팩트 | 신지훈 기자]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2019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가맹점 갑질 논란과 대규모점포의 지역상권 문제, 미세플라스틱 검출, 가습기살균제 은닉 등이 핵심 사안으로 오르며 관련 유통사 CEO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열리는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김철 SK케미칼 대표와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들이 살균제 독성시험 보고서를 은닉한 것으로 보고 은닉에 대해 질의 할 예정이다.

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섬유유연제 문제를 묻기 위해 발라카 니야지 P&G 대표를 증인으로,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를 참고인으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감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채택됐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부산 연제 이마트 타운 등의 입점 과정에서 지역상권을 침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프라퍼티도 창원 스타필드 입점 과정에서 지역상권을 중대하게 침해했다고 봤다.

보건복지위원회는 다음 달 7일 열리는 국감 증인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채택했다. 롯데푸드가 협력업체에 '거래상 지위 남용행위'를 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의혹을 신 회장에게 질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8일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 국감 증인에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정영훈 케이투코리아주식회사 대표이사, 이수진 야놀자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중기부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남양유업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관행에 대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홍 회장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남양유업이 대리점에 제품 밀어내기와 장부조작 등 2013년 불거진 갑질 사태 이후에도 대리점에 갑질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남양유업은 지난 24일 해명자료를 내고 대리점 밀어내기와 장부조작 의혹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케이투코리아와 야놀자 대표는 ‘갑질’ 진상파악을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대표에게는 가맹점에 대한 본사의 갑질이 있었는지 여부를 물을 것으로 보이며, 이 대표에게는 수수료와 관련해 숙박업자들에게 행한 갑질에 관한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중기부의 일시정지 권고에도 경기도 하남점 개점을 강행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며 코스트코 코리아의 조민수 대표도 증인으로 신청됐다.

정무위원회에서는 남양유업과 BHC, 써브웨이 등의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거론하고 있다. BHC는 최근 가맹점주협의회 간부들에 대한 무더기 계약해지와 관련해 명단에 올랐다. 써브웨이는 가맹 해지 갑질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소환된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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