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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체험기] 출입문 지나니 결제가 '쓱'…이마트24 미래형 편의점 체험해봤습니다(영상)
입력: 2019.09.25 17:56 / 수정: 2019.09.26 14:01
이마트24가 오는 30일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적용한 국내 유일 자동결제 편의점 김포DC점을 문을 연다. /김포=이민주 기자
이마트24가 오는 30일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적용한 국내 유일 자동결제 편의점 김포DC점을 문을 연다. /김포=이민주 기자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 적용한 자동결제 편의점 김포DC점 30일 오픈

[더팩트|이민주 기자] 첨단기술이 적용된 이마트24의 미래형 편의점이 오는 30일 김포 장기동에 문을 연다. 국내 최초로 물건을 고른 뒤 매장을 빠져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저스트 워크 아웃' 기술을 적용한 매장이다.

'물건만 들고 나가면, 알아서 결제가 된다고?'

편의점 직원들이 고른 물건에 찍는 바코드 소리가 아직은 익숙한 만큼 호기심을 가득 품고 이마트 김포DC점을 방문했다.

25일 방문한 자동결제 셀프스토어 이마트24 김포DC점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데이터센터 1층에 자리잡고 있다. 해당 매장은 기술을 담당하는 신세계I&C와 매장 운영을 담당하는 이마트24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매장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오는 30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는 시범운영을 위해 신세계 임직원에 한해 방문을 허용하고 있다.

매장 크기는 46㎡(14평)이며 취급하는 상품은 총 790여 품목이다. 외관상 다른 이마트24 매장과 크게 다른 것이 없어 보이지만 매장 천장에 31대의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물건이 올려져 있는 각 매대에는 고객의 동선을 추적하는 센서와 제품의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돼 있다.

이 센서와 카메라가 고객을 인식하고 동선을 추적하며, 고객이 상품을 들 경우 이 상품을 가상 장바구니에 담는다. 상품을 다시 매대에 올려놓으면 가상 장바구니에 담겼던 상품은 곧바로 제외 처리된다. 최종적으로 고객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골라 매장 밖으로 나가는 순간 클라우드 포스(POS)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품을 결제한다.

자동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 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SSG페이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물건을 담은 출구를 빠져나오면 애플리케이션이 결제완료를 알린다. /김포=이민주 기자
자동결제가 이뤄지는 편의점 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SSG페이 애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 물건을 담은 출구를 빠져나오면 애플리케이션이 결제완료를 알린다. /김포=이민주 기자

자동결제는 빠르고 정확했다. 매장 내부에서 약 5분 동안 10여 개의 물건을 둘러본 뒤 이 중 몇 가지 상품만 들고 출구를 통과했다. 결제까지 걸린 시간은 10초도 채 되지 않았으며 영수증에 찍힌 구입 목록도 실제 들고나온 물건과 일치했다.

먼저 편의점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 SSG페이 앱이 필요했으며, 앱에 카드 등 결제수단을 등록한 후에 매장 입장용 QR코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이를 출입구에 대고 나서야 매장 내부로 들어설 수 있었다.

자동결제 매장인만큼 매장 내부에는 계산대가 없었다. 이점 외에 물건 진열 방식이나 판매하는 품목은 다른 이마트24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센서 인식의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처럼 상품을 들어올렸다 다시 매대에 내려놓았다. 매대에 내려놓은 상품이 계산되는 일은 없었다. 센서가 구매 물품을 정확히 인식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출구를 빠른 속도로 통과했음에도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이 정확히 계산됐다. 결제 속도도 빨랐다. 출구를 빠져나오자마자 곧바로 앱에 결제 완료 알람이 울렸다. 계산서 내역과 구입 품목이 정확히 일치했다.

점원이 없는 만큼, 물건을 담아갈 종이봉투도 매대에서 직접 골라 결제해야 했다. 이외 술과 담배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른 편의점 매장과 달랐다. 현행법상 술과 담배는 대면판매만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편의점 공간 옆으로 설치된 자판기를 통해 담배를 판매하고 있었다. 담배 구입을 위해서는 점포관리자에 신분증을 보여줘야 했다.

이마트24 측은 아직까지 이 매장과 같은 자동결제 셀프스토어를 추가로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매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관련 기술을 시험하고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포=이민주 기자
이마트24 측은 아직까지 이 매장과 같은 자동결제 셀프스토어를 추가로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매장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면서 관련 기술을 시험하고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김포=이민주 기자

편리한 결제 시스템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도 도난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마트24 측은 "도난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결제 수단을 등록한 고객만 입장할 수 있으며, 고객이 몰래 이를 들고 나가더라도 결제 처리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장바구니가 아닌 코트 주머니에 넣어 나온 제품도 결제처리가 됐다. 또 매장에서 음료수나 음식을 섭취할 경우에도 제품을 훼손한 것으로 간주하고 결제가 되도록 돼있었다.

계산대가 없는 만큼 환불은 점포관리자가 처리하고 있었다. 이 매장에는 1명의 점포관리자가 상주한다. 앱을 통해 환불을 진행한다.

이마트24 측은 가맹점은 추가 수익을 확보를 돕고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매장 같은 미래형 편의점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미래형 편의점이 향후 가맹모델로 자리잡으면 기존 18~19시간 운영하던 가맹점에서는 이전과 동일하게 점포 운영을 하며 야간 시간대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진다"며 "또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이마트24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김포DC점과 같은 자동결제 셀프스토어를 추가로 낼 계획은 없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 매장은 일종의 테스트베드 같은 곳이다. 여기서 관련 기술을 테스트하고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려는 것이 목적이다"며 "향후 추가 출점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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