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경제 지표 부진으로 경기 우려 고조[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뉴욕증시가 주요 경제 지표가 엇갈리며 혼조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92포인트(0.06%) 오른 2만6949.9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29포인트(0.01%) 하락한 2992.7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21포인트(0.06%) 하락한 8112.46으로 마감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으며,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불안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모양새다. 독일의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1.4를 기록했다. 지난달 확정치인 43.5와 전문가 예상치인 44.0에 미치지 못했고, 약 10년 만에 최저치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불안도 커졌다.
미국과 중국 실무진급 협상단은 지난주 회담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고위급 회담을 앞둔 사전 작업이다. 양측은 회담이 건설적이었다는 제한적인 언급만 내놨다. 특히, 당초 미국 농가를 방문하려던 중국 협상단이 갑작스레 일정을 취소하면서 양측의 협상에 차질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다만 미국 지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9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51.0을 나타냈다. 전달 확정치인 50.3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4월 예비치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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