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2090선을 돌파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23일(2010.45)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다. /더팩트 DB |
코스피 11일 연속 상승세…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 기조로 2090선을 넘어섰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7포인트(0.54%) 오른 2091.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23일(2010.45) 이후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2%) 오른 2080.86으로 출발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이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4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6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장 상승 행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9억 원, 181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10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17포인트(0.54%) 오른 2091.52에, 코스닥은 3.36포인트(0.52%) 오른 649.0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제약,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IT서비스, 식품, 기계, 전자장비와기기, 화학 등이 강세였고 생물공학, 철강, 게임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오름세였다. 특히 셀트리온(4.15%)과 삼성바이오로직스(2.89%)가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와 더불어 큰 폭 상승했다.
삼성전자(0.10%), 삼성전자우(0.99%), 현대차(0.39%), 현대모비스(1.22%), LG화학(0.46%)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60%), 네이버(-0.32%), SK이노베이션(-0.30%) 등은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6포인트(0.52%) 오른 649.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포인트(0.28%) 오른 647.50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었다.
외국인이 홀로 33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억 원, 26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