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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방일 한국인 수 '반토막'…日 언론 일제히 '여행객 급감' 우려
입력: 2019.09.20 00:01 / 수정: 2019.09.20 00:01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은 일본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한 항공사의 일본노선 체크인 카운터의 모습. /신지훈 기자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언론은 "일본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한 항공사의 일본노선 체크인 카운터의 모습. /신지훈 기자

8월 韓 관광객 수 30만8700명…전년 대비 48%↓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지난 8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파로 방일 전체 외국인 숫자도 11개월 만에 감소했다.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방일 한국인 수가 반토막이 났다는 일본 정부 측의 발표를 1면 기사로 다루며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2019년 8월 방일 외국인 여행객 수' 추계치에 따르면 방일 한국인 수는 총 30만87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방일 한국인 수 59만3941명과 비교하면 48.0%나 감소한 수치로 조사 대상 20개 국가 중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누적 방일 한국인 수도 473만3100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3% 줄어든 상황이다.

JNTO 측 관계자는 "한국인 여행객 수 감소의 주요 원인은 최근 한일 정세로 인한 방일 여행을 삼가려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방일 한국인 수가 크게 감소하며 방일 외국인 수도 지난해 동월대비 2.2% 감소한 252만100명으로 집계 됐다.

JNTO에 따르면 총 방일 외국인 수가 감소한 것은 태풍과 지진 등의 영향으로 간사이 공항과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됐던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방일 외국인 수를 국가·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전년 동월대비 16.3% 늘어 100만600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100만 명이 넘게 일본을 찾았지만 총 방일 외국인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아 한국인의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의 여파가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대만 42만300명(6.5%↑) ▲한국 30만8700명(48%↓) ▲홍콩 19만300명(4.0%↓) ▲미국 11만7800명(14.3%↑)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한국의 여행 보이콧 운동으로 방일 한국인 수가 반토막이 났다는 JNTO 측의 발표를 1면 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의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의 여파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기 시작하자 지방 관광지와 관광업계의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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