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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 혁신 없는 '아이폰11', 갤럭시 저격 '자살골'
입력: 2019.09.15 00:00 / 수정: 2019.09.15 00:00
애플이 11일 오전 아이폰11을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은 잇달아 혁신적이지 않다며 아쉬운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애플 영상 캡처
애플이 11일 오전 '아이폰11'을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은 잇달아 "혁신적이지 않다"며 아쉬운 평가를 내놓고 있다. /애플 영상 캡처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신지훈·이성락·이진하·이한림·지예은·정소양·이민주·이지선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수출입은행과 합병해야" 이동걸 산은 회장 발언에 업계 '화들짝'

[더팩트ㅣ정리=장병문 기자]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경제 각 분야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IT업계에서는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11' 시리즈에 대한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혁신이 부족했을까요. 올 추석 연휴는 짧아서 여행 풍속도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여행객들은 추석 연휴를 어떻게 즐기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수출입은행과 합병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현실적인 의견인지 들어보겠습니다. 산업현장에서는 대형 차량 화물선이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지만 어떤 이유로 사고가 났는지 밝혀져야겠습니다.

애플은 지난 11일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1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러스를 포함해 다른 제조사의 주력 제품이 성능 면에서 떨어진다고 지적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애플 영상 캡처
애플은 지난 11일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1' 시리즈를 소개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10 플러스'를 포함해 다른 제조사의 주력 제품이 성능 면에서 떨어진다고 지적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애플 영상 캡처

◆ 아이폰 혁신 보여주지 못한 애플에 혹평 쏟아져

-먼저 IT 업계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1' 시리즈를 공개했다고요.

-맞습니다. 애플은 지난 11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제품 '아이폰11' 시리즈 3개 모델을 공개했는데요. 직접 무대에 오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아이폰11' 시리즈에 대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죠.

-신제품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요.

-공개 직후 이렇다 할 혁신은 없었다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충성도 높기로 소문난 '아이폰빠'부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습니다. 2009년부터 아이폰 시리즈만 고집해서 쓰는 이 모(34) 씨는 혁신을 이뤄보려는 조그마한 도전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얼굴을 찌푸렸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의 시선도 싸늘했는데요. CNBC 방송은 "새 '아이폰'은 누구도 놀라게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습니다. 실제로 '아이폰11' 시리즈는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과 성능을 갖췄는데요. 카메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배터리 등에서 성능 강화만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렇군요. 애플이 새로운 것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를 품었던 고객들이 많았을 텐데요.

-이처럼 비판 수위가 강한 이유는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와 비교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 등 경쟁사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자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폼팩터 혁신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죠. 최근 국내에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가 대표적입니다. 도전적인 자세로 '아이폰'을 시장에 내놓으며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던 과거 애플과 달리 최근에는 도전과 변화에 인색하다는 평가가 나오네요.

-애플이 행사장에서 삼성전자를 저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맞습니다. 다소 '느닷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요. 이날 애플은 큰 변화를 주지 못한 것을 의식이라도 한듯 기기 자체 성능에 대한 부분을 지속 강조했죠. '아이폰11' 시리즈가 새 'A13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해 경쟁사 제품 대비 월등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설명인데요. 애플은 삼성전자의 상반기 출시작 '갤럭시S10 플러스'를 언급하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아이폰11' 시리즈보다 떨어진다고 지적했죠.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짐)로 평가절하 했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굴욕"이라면서 "새롭게 보여줄 것이 없으면 자화자찬만 했어야 했는데 난데없는 갤럭시 저격 행위는 스스로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부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애플은 '아이패드' 7세대 제품을 소개하면서도 삼성전자를 저격했는데요. 삼성전자 노트북보다 '아이패드' 사용성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아이패드' 7세대 제품 역시 '아이폰11'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아이패드' 7세대는 보급형 '아이패드'에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일부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의 제품입니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귀성 후 부모와 함께 고향 근교에서 연휴를 즐기는 이들을 일컫는 J턴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 제공
올해 추석 연휴에는 귀성 후 부모와 함께 고향 근교에서 연휴를 즐기는 이들을 일컫는 'J턴족'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신라 제공

◆올해 추석 연휴에는 'J턴족∙에잇포켓족'이 뜬다?

-이번에는 여행 쪽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귀성 후 집으로 돌아오는 경유지에서 남은 연휴를 즐기는 이들을 일컫는 'D턴족'이 이슈가 됐습니다. 올해는 D턴족과 다소 다른 'J턴족'이 뜨고 있다죠?

-그렇습니다. 지난해 D턴족에 이어 올해는 'J턴족'이 포착됐습니다. J턴족은 귀성 후 고향에 있는 부모와 함께 가까운 지방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대도시에 취직한 지방 출신자가 도시생활에 지쳐 고향까지 돌아가지 않고, 그 중간의 중소 지방도시에 취직하는 노동력 이동현상을 의미하는 'J턴'에서 따온 말입니다.

-실제로 'J턴족'이라 불리는 이들의 국내여행 예약률이 크게 늘어났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전국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의 올 추석 연휴 예약 추이를 살펴보면 울산과 천안, 제주 등 지방에 위치한 호텔의 경우 자녀가 본인 이름으로 부모님 객실까지 함께 예약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안 및 제주 신라스테이의 'J턴족' 예약 비중은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10~15%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울산 신라스테이의 경우 이 같은 예약이 전년보다 50% 이상 크게 늘어났습니다. 제주신라호텔도 지난 8일까지 추석 연휴 예약을 한 여행객 중 'J턴족'의 비중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절 연휴에 가족들과 고향에서 시간을 보낸 후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길에 남은 시간 휴식을 취하는 D턴족과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분이 다른 건지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추석 연휴 기간이 1~2일 정도 짧은 편입니다. 지난해는 고향에 들러도 남은 시간이 있었다면, 올해는 그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죠. 이에 여행객들은 고향에 있는 부모에 양해를 구하고 함께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입니다. 추석 연휴가 짧다 보니 가족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도 여행과 휴식을 함께 즐기려는 이들이 'J턴'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J턴족'이 늘어나며 호텔업계도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은 조부모와 부모, 자녀까지 3대가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해피 쓰리 제너레이션(Happy 3 Generation)' 패키지를 출시했습니다. 이 패키지는 온돌객실 테라스 룸이 2개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평일에 투숙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5팀에 레저 전문가가 호텔 사진 명소에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숨비 포토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호텔업계의 'J턴족'에 이어 마트업계에는 이번 추석 연휴 중 '에잇포켓족'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렇습니다. 롯데마트는 부모와 조부모, 삼촌, 이모 등 가족 구성원 8명에게 용돈을 받는 이른바 '에잇포켓족'이 연휴 기간 중 완구매장이 몰린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마트는 이들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중 전국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만원의 행복' 행사를 진행하고, 주요 인기 완구들을 1만 원에 균일가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렇군요. 예년과 다른 짧은 추석 연휴로 인해 이 기간 가족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내년 추석 연휴에는 D턴족, J턴족, 에잇포켓족에 이어 어떠한 유형의 새로운 가족 패턴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아무쪼록 즐거운 추석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지난 10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책금융기관의 개편에 대해 논하면서 수출입은행과 통합해야한다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더팩트 DB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이 지난 10일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정책금융기관의 개편에 대해 논하면서 "수출입은행과 통합해야한다고 제안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더팩트 DB

◆ "수출입은행과 합병해야" 이동걸 산은 회장 '개인적 의견' 강조했지만…

-지난 10일 이동걸 신업은행 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죠. 이 회장이 이날 '개인적인 의견'이라면서 "수출입은행과 합병을 건의하겠다"고 말해 금융권이 모두 깜짝 놀랐다고요?

-그렇습니다. 이 회장은 평소 현안이나 금융에 대해 생각하던 바에 대해 출입 기자들과 자주 소통을 해왔는데요,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질문에 답하면서 정책금융기관 재편에 대한 평소의 시각을 드러낸 셈이죠.

-어떻게 그 발언이 나오게 된 건가요?

-이 회장은 앞서서도 정책금융기관의 개편을 주요 과제로 생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번 자리에서 "학자의 입장이 아니라 산은 회장의 입장에서 정책금융을 해본 토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화두를 던지는 것"이라며 "산은과 수은의 역할이 중복된 것이 많아 합병 시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 회장의 생각은 꽤 구체적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정책기관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건 불합리하지만 부분적 통합(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합병)"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콕 집어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수출입은행(부지)이 원래 우리 땅이었다고 한다. 뺏긴 것이니 다시 들어가야 한다"는 농담 섞인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 회장이 이렇게까지 말했다면 생각보다 강한 의지를 표명한 셈인 것 같은데요. 내부적으로 논의가 됐던 사항은 아니라던데, 다들 놀랐겠네요.

-그렇습니다. 이 회장 역시 정부와 합의되거나 내부적으로 검토되지 않은 사견이라고 덧붙였지만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모두 이에 대해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였습니다.

-일단 산은 측은 기자간담회 이후 즉각 "수출입은행의 합병에 대해서는 이 회장 개인 차원의 소견"이라는 해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노조는 더 강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노조 측은 11일 성명을 내고 "이미 정부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통해 산은에는 대내 정책금융을, 수은에는 대외 정책금융을 전담하게 하는 것으로 업무영역을 구분한 상태"라며 "이동걸 회장의 이런 발언은 산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책임 회피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렇군요. 개인적 의견이라지만 이정도 주장이라면 조만간 정부에도 공식적으로 제안되고, 논의도 시작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외에 다른 주목할만한 발언은 없었나요?

-이 회장은 이외에도 산은의 지방 이전 등에 대해 "해외로 팽창하는 시기에 지방 이전은 경쟁력 퇴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더해 최근 매각이 진행 중이 아시아나항공이나 노조와의 분쟁이 있는 GM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본인의 생각을 내놨습니다.

-그렇군요. 이동걸 회장이 그동안 소신껏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착실하게 수행해온 만큼 앞으로 본인이 했던 여러 발언을 그대로 이어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9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제킬 섬에서 구조대원들이 전날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 호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미 조지아주 제킬 섬에서 구조대원들이 전날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 호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 현대글로비스 선박사고 신속한 구조, 사고 원인 규명은 장기화 전망

-국민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한 대형 사고도 있었습니다. 바로 현대글로비스 소속 차량 운반선이 전도된 사고였는데요. 다행히 모든 선원이 무사히 구조돼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어떤 이유로 대형 선박이 넘어졌는지 규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먼저 구조를 위해 힘쓴 미국 해안경비대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서 세월호와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선박 사고가 국민에게 큰 아픔을 줬기 때문에 이번 사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사고 발생 41시간 만에 현대글로비스의 골든레이호에 갇힌 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든레이호에는 총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 20명은 사고 7시간 만에 구조됐고 나머지 4명의 한국인은 선박에 고립됐습니다. 고립된 선원 4명은 40시간가량 배에 갇혀있었지만, 구조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안정만 찾으면 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든레이호 사고 직후 미국 당국과 현대글로비스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사고원인과 피해 보상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원들을 신속하게 구조한 것과 달리 사고원인을 파악하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네, 골든레이호가 넘어질 때 다른 선박이나 암초 등과 충돌하지 않고 홀로 전도된 이례적인 사고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골든레이호가 마주오던 일본 화물선을 피하려고 급하게 방향을 돌리려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는 골든레이호를 지나간 선박들의 근접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직전 마주 오던 일본 화물선을 피하기 위해 급변침이 이뤄졌는지도 확인 중입니다.

-특히 미국인 도선사가 운항하며 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현대글로비스 소속 선장과 귀책 사유를 놓고 공방을 벌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바다 위의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사고 원인 규명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사고 피해액도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처리될까요.

-골든레이호에 선적된 4000여 대의 차량 피해는 보험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글로비스는 영국보험조합에 가입된 보험을 통해 약 2000억 원가량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선체 피해는 최대 1047억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현대화재해상보험에 가입된 상태입니다. 사고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보상 액수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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