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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귀성길 필수' 주요 모바일 내비게이션별 특장점은?
입력: 2019.09.11 09:00 / 수정: 2019.09.11 09:00
추석 귀성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더팩트 DB
추석 귀성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더팩트 DB

추석 앞두고 다시 불붙은 모바일 내비 경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이들은 정확한 길안내는 물론 다른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앞세워 귀성길 고객 잡기에 나선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에는 귀성길 등 잦은 이동 탓에 모바일 내비게이션 사용이 대폭 늘어난다. 이 때문에 자사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업체 간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올 추석 연휴도 마찬가지다. 신속·정확한 길안내를 자신하고 있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본격적인 귀성길을 앞두고 자사 서비스 특장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자신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자신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T맵, 빅데이터로 정확한 길안내…안전 운전하면 할인 혜택까지

'T맵'을 서비스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그 누구보다 매끄러운 실시간 길안내를 강조하고 있다. 'T맵'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 여기에 국토교통부 등 외부로부터 받는 교통 관련 데이터를 더해 가장 효율적인 경로로 고객을 안내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명절 연휴 고속도로나 국도로 가면서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빠르게 우회하는 경우가 많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속·정확한 교통 상황을 전달,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추석 연휴에 사용하기 가장 좋은 내비게이션이 'T맵'"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최적의 경로 안내를 자신하는 이유는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입자가 많으면 데이터 양이 늘어나고 이를 통한 정확도 또한 높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T맵'의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시장 점유율은 55%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T맵 운전습관'을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을 할 경우 점수를 부여, 이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주는 혜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안전한 운전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보험료도 할인해줘 'T맵'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추가 전용 서버를 확보했다. 또 내비게이션의 고속도로 출구 유도선을 각기 다른 컬러로 적용해 운전자들이 출구를 헷갈리지 않도록 가시성을 높였다.

이와 별개로 SK텔레콤은 사전 테스트와 교통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등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T맵 주차'를 통해 무료로 개방되는 전국 약 1만3000개 공공 주차장을 안내해 명절 기간 동안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대리 등 교통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인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24시간 차량 흐름 분석, 1분 단위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카카오내비 빅데이터 기반 올 추석 귀성·귀경길 예상 소요 시간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대리 등 교통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인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24시간 차량 흐름 분석, 1분 단위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 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카카오내비' 빅데이터 기반 올 추석 귀성·귀경길 예상 소요 시간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 카카오, 전방위 모빌리티 역량 강화…택시·대리 교통 정보 큰 힘

'T맵'의 뒤를 쫓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또한 '카카오내비'의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특장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약 1400만 명에 달하는 일반 고객 외에도 전국 25만 명의 택시 기사, 12만 명의 대리운전 기사를 통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4시간 차량 흐름 분석, 1분 단위 길안내 제공 등이 다른 업체 서비스와 비교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교통 관련 서비스는 '카카오내비'를 중심으로 연결성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연결성을 통해 교통 이용 패턴 등을 예측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와 대리, 주차, 바이크 서비스 등을 품은 '카카오내비'는 고객의 이동 생활 트렌드를 제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첨단기술도 더 해지고 있다. '카카오내비'는 ▲정확한 위치와 이동 거리 정보를 계산하는 ‘맵 매칭’ 기술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의 수많은 경로 중 최적의 경로를 추출하는 알고리즘 ▲정확한 소요 시간 예측이 가능한 ‘머신러닝’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AI 및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위치를 계산하는 ‘컴퓨터 비전 측위’ 기술도 개발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내비' 특징에 대해 부가적으로 "국내 교통 환경에서 독보적인 사용성을 확보해 한국판 구글 안드로이드오토에 기본 내비게이션으로 탑재됐다"며 "국내 최초 애플 카플레이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바일을 넘어 차량용 디스플레이로 서비스 도메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추석을 앞두고 원내비를 통해 지인들과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내비게이션 그룹 주행 서비스 같이가자를 출시했다. /KT 제공
KT는 추석을 앞두고 '원내비'를 통해 지인들과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내비게이션 그룹 주행 서비스 '같이가자'를 출시했다. /KT 제공

◆ KT 원내비, 최적 경로 제공 자신…그룹 주행 서비스 유일 탑재

'원내비'를 서비스하는 KT는 추석을 앞두고 내비게이션 그룹 주행 서비스 '같이가자'를 새롭게 출시했다. '같이가자’는 '원내비'를 이용하는 지인들과 각자의 현재 위치 및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서로 공유하는 서비스다. '원내비' 애플리케이션(앱) 화면에 그룹 멤버들의 위치와 이동 경로가 캐릭터로 표시되는 방식이다.

고객은 '원내비' 앱 실행 후 ‘같이가자’ 메뉴를 선택한 다음 최종 목적지와 실시간 위치를 공유할 멤버를 초대하면 된다. KT는 중요한 행사에 빠지거나 늦는 일을 사전에 방지하는 '같이가자' 서비스가 가족들의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자 하는 고객 등 추석 연휴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그룹 주행 서비스는 '원내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가족들의 도착 시간, 이동 경로 등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고향에서 기다리는 부모님의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KT는 빅데이터 전담 부서를 운영하면서 예측하는 능력을 다른 업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음성 대화 기능 도입, 차량용 내비게이션용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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