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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독무대 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어떤 차가 주목받을까
입력: 2019.09.11 00:00 / 수정: 2019.09.11 00:00
메르세데스-벤츠가 10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비전 EQS를 전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10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비전 EQS'를 전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독일 완성차 업체들 미래 자동차 기술 공개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자동차 축제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가 10일(현지 시간) 막을 올린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일부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하지 않아 독일 자동차 브랜드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19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1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주제는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로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야기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면서 독일차들 신차, 기술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카 '비전 EQS'를 전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EQS를 통해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비전 EQS의 외관은 물 흐르듯 매끄러워 차량 표면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 투톤 컬러를 통해 세련미를 더한다. 구조는 강철,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기술력은 비전 EQS에 집약돼 있다. 비전 EQS는 257마력(350kW) 이상의 출력과 77.5kg.m(760 Nm) 상당의 토크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5초가 걸린다.

강력한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도 갖춘다. 지능형 구동 전략을 통해 WLTP(국제표준시험방식)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700km에 이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비전 EQS와 함께 프리미엄 순수 전기 구동 다목적 차량인 '더 뉴 EQV'도 이번 모터쇼에 선보일 계획이다.

BMW는 비전 M 넥스트를 통해 M 브랜드의 전기화를 보여준다. /BMW 제공
BMW는 '비전 M 넥스트'를 통해 M 브랜드의 전기화를 보여준다. /BMW 제공

BMW는 '비전 M 넥스트(BMW Vision M NEXT)'를 통해 M 브랜드의 전기화를 보여준다.

비전 M 넥스트는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공개된 바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비전 M 넥스트 운전자가 직접 주행하는 부스트 모드에서의 주행 경험에 더 중점을 두고, 운전의 즐거움을 높이는데 어떤 식으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외관은 전형적인 스포츠카 비율과 낮은 차체, 쐐기형 실루엣, 걸윙 도어,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는 변화하는 주행 상황에 맞춰 필요한 주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오직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전 M 넥스트는 전기식 사륜구동 방식과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기반의 후륜구동 방식이 결합된 '파워 PHEV(Power PHEV)'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대 60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단 3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뉴 X6'를 공개한다.

폭스바겐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ID.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기반의 첫 모델인 ID. 3는 58 kWh와 45 kWh, 77 kWh 등의 배터리 옵션으로 나누어진다. 배터리 옵션에 따라 주행거리는 330km에서 최대 550km까지 달릴 수 있다. 100kWh 충전설비를 활용할 경우 30분 충전으로 약 290km를 주행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능까지 갖췄다.

ID. 3는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골프'와 크기·디자인이 유사하지만 좀 더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았다.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ID. 3를 소개하고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3는 오는 11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폭스바겐 제공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3'는 오는 11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폭스바겐 제공

아우디는 모터쇼에서 전기구동 오프로드 모델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우디 AI:트레일 콰트로'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다. 바닥까지 유리로 둘러싸인 좌석은 이전에 볼 수 없던 전 방위적인 시야를 제공하며, 넉넉한 배터리 용량은 충분한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한편 캐딜락과 지프, 롤스로이스, 푸조, 볼보, 도요타, 닛산 등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모터쇼를 통한 홍보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해마다 모터쇼에 불참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자율주행으로 옮겨가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연초 미국에서 열리는 전자제품 박람회 'CES'에 집중하고 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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