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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JAPAN' 日 29개 도시 중 19곳 여행객 감소했다
입력: 2019.09.09 10:24 / 수정: 2019.09.09 17:35
인천공항에서 취항하는 일본의 29개 도시 중 19개 도시가 8월에 7월보다 한국인 여행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개 도시는 출국한 여행객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8개 도시는 오히려 여행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일본노선 수요 감소로 썰렁한 국내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 모습. /신지훈 기자
인천공항에서 취항하는 일본의 29개 도시 중 19개 도시가 8월에 7월보다 한국인 여행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개 도시는 출국한 여행객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8개 도시는 오히려 여행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일본노선 수요 감소로 썰렁한 국내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 모습. /신지훈 기자

2곳은 방문객 '0명'...반면 8개 도시는 여행객 '증가'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인천공항에서 취항하는 일본의 29개 도시 중 19개 도시가 7월보다 8월에 한국인 여행객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한 여행객이 단 한 명도 없는 도시도 있었다. 반면 7월보다 8월에 출국자수가 늘어난 곳도 있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8월 인천발 승객이 가장 많았던 일본의 주요도시는 도쿄로, 총 28만9757명이 오고 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에 각각 26만237명(출·입국 합계)과 2만9520명이 다녀왔다. 전월 대비 나리타는 2.7% 감소했고, 하네다는 4.6% 증가했다.

대도시인 오사카는 22만8406명으로 전월 2만8213명보다 12.3% 줄었으며, 오키나와는 5만4054명이 방문했으나 7월 7만3321명보다 26.2% 감소했다.

더불어 후쿠오카는 14만5628명(17.1%↓), 삿포로는 7만7837명(37.8%↓), 다카마쓰는 7798명(13.4%↓), 가고시마는 7091명(21.8%↓)으로 모두 큰 폭 줄었다.

이어 아오모리 2394명(22.1%↓), 히로시마 4176명(5.8%↓), 사가 3304명(55.3%↓), 기타큐슈 1만691명(24.7%↓), 미야자키 3854명(22.3%↓), 구마모토 4465명(33.4%↓), 고마쓰 2744명(2%↓), 마쓰야마 3705명(8.2%↓), 오이타 3607명(46.2%↓), 오카야마 7778명(1.6%↓), 아사히카와 2589명(46.5%↓), 도야마 3147명(13.4%↓)도 한국인 여행객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하코다테와 나가사키는 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여행객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두 지역은 그 동안 부정기편으로 운항되던 일부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되며 여행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7월보다 8월에 일본행 출국자수가 늘어난 도시도 있었다.

8월 나고야를 다녀온 한국인 여행객은 7만7084명으로 전월 대비 2.8% 늘었다. 더불어 시즈오카 8598명(2.1%↑), 이바라키 3532명(9.3%↑), 니가타 3253명(10.2%↑), 구시로 444명(35.7%↑), 메만배스 534명(6.3%↑), 센다이 8325명(5.3%↑), 요나고 3891명(11.6%↑)으로 모두 8월 한국인 여행객이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흠 휴가철에 일본행 여객이 이처럼 급속도로 줄어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일본불매운동의 여파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달 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을 오간 여객은 총 96만8686명(출국 45만5300명∙입국 51만 338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20만3835명(출국 58만2883명∙입국 62만952명)보다 19.5% 줄었다. 이는 올해 7월 112만1639명과 비교해서는 13.6% 줄어든 수치다.

올해 7월의 경우 지난해 7월(109만5483명)보다 2.4% 소폭 늘었다. 반면 8월에는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9% 넘게 여행객이 줄어들었다. 이는 7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일본여행 보이콧운동 여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을 빠져나간 여행 수요는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8월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오간 여행객은 130만6009명과 183만733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8%, 15.3% 증가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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