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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밀반입' CJ 장남 "머리 숙여 사죄…모든 처분 달게 받겠다"
입력: 2019.09.05 10:37 / 수정: 2019.09.05 10:37
5일 CJ그룹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팩트 DB
5일 CJ그룹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팩트 DB

CJ 장남 이선호 씨 "영장질실심사 포기하겠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다 적발, 검찰에 긴급체포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5일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에 따르면 이 씨는 전날(4일) 오후 6시 20분쯤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 청사를 찾았다. 검찰은 두 시간여 동안 이 씨를 상대로 출석 이유 등에 관해 확인하고,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후 8시 2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위반 혐의로 이 씨를 긴급체포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씨는 가족을 포함해 주위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혼자 인천지검을 찾아갔다. 이 씨는 수사관에게 "저의 잘못으로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매우 마음 아프다"며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릇된 일로 CJ 임직원들에게 큰 누를 끼치고,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씨는 본인의 잘못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쯤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과정에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캔디·젤리형 대마 수십여 개를 화물 속에 숨겨 들어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이 씨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금융경제학과를 전공하고, 지난 2013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하며 경영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근무해 온 이 씨는 지난 5월 식품전략기획 1팀으로 소속을 옮겼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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