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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 재계 강타 '이재용 파기환송' 충격, '극일은 누가?'
입력: 2019.09.01 00:00 / 수정: 2019.09.01 00:00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달 29일 열린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재계가 충격에 빠졌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귀가하던 모습(왼쪽)과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5박 6일 일본 출장 떠났다 귀국하는 모습. /더팩트 DB, 뉴시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달 29일 열린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하면서 재계가 충격에 빠졌다. 사진은 이 부회장이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고 귀가하던 모습(왼쪽)과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5박 6일 일본 출장 떠났다 귀국하는 모습. /더팩트 DB, 뉴시스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신지훈·이성락·서민지·이진하·이한림·지예은·정소양·이민주·이지선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일본 브랜드 감싸는 건 롯데 뿐" 비판에도…롯데몰 수지점 첫날 '성황'

[더팩트|정리=이지선 기자] -여름이 물러갈 기미를 보이는 8월 마지막 주, 경제계에는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졌습니다. '일본 불매'의 타깃이 된 상점들이 들어선 롯데몰 수지점이 개점했고, '배터리' 전쟁을 펼치고 있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소송전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채용의 큰 장이 서기도 했는데요, 무엇보다 가장 큰 사건은 아무래도 '국정농단'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었습니다. 기대와 다른 결과에 재계의 반응은 어땠는지 들어보겠습니다.

◆ 예상 못한 '파기환송' 결정에 재계 긴 한숨…삼성은 초비상

-지난달 29일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있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관련된 만큼 재계에서도 이번 선고에 큰 관심을 쏟았는데요. 결과는 파기환송이었죠.

-맞습니다. 대법원 결정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뇌물 액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실형 선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다시 재판을 받게 됐는데요. 판결 직후 시민단체 등 일각에선 "사법정의는 살아있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재계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대부분 "예상과 달라 당혹스러웠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4대 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결과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왔지만, 앞서 뇌물이 아니라고 판단한 '정유라 말 구입액'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등을 모두 문제 삼으며 파기환송할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2심에서 무죄였던 부분이 이처럼 줄줄이 뒤바뀔지는 몰랐다는 반응이군요.

-네. 특히 재판부는 경영권 승계 작업과 관련한 '부정한 청탁'이 있다는 취지의 판단을 했는데요. 한 재계 관계자는 바로 '부정한 청탁' 부분에서 다른 그룹 역시 움찔했을 것으로 봤습니다. 사실 국정농단 사건은 이재용 부회장, 즉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그룹과 해당 총수 역시 연루된 사건인데요. 실제 판결 과정에서는 롯데그룹과 SK그룹이 언급되면서 이들의 뇌물요구 혐의도 유죄로 인정됐습니다.

-특히 주요 그룹 관계자들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판결 이후 재계 전반에 드리운 '불안감'을 호소하며 긴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일본의 경제보복을 언급하며 "재계가 힘을 합쳐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할 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해 남 일 같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런 개별 반응과 별개로 재계 주요 단체 역시 수위 높은 우려감을 나타냈는데요. 판결 직후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은 삼성이 재계 대표로 일본의 경제보복 등 위기 극복에 앞장섰는데, 이번 대법원 결정을 계기로 위축되면서 재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도 이번 판결에 가장 당황한 건 삼성전자 측이겠죠.

-삼성전자는 초비상 상태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경제보복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 경영 체제를 유지했는데요. 이번 대법원 판결에 따라 불확실성이 최고조로 치달은 것이죠. 재계는 삼성전자의 정상적인 기업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은 판결 당일 어두운 낯빛으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위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사무실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이례적 입장문까지 냈다고 하던데.

-입장문을 놓고 그만큼 삼성전자가 절박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위급한 상황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과 관련한 삼성전자의 입장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입장문에는 "삼성이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성원 부탁한다"는 호소도 포함됐죠. 이는 정부 요청에 따른 지원금 전달이라는 과거 잘못된 관행을 거스르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와 제대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동시에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문을 연 롯데몰 수지점 오픈을 30분 앞두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입구 앞에 줄을 서고 있다. /용인=이민주 기자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문을 연 롯데몰 수지점 오픈을 30분 앞두고 수백 명의 사람들이 입구 앞에 줄을 서고 있다. /용인=이민주 기자

◆ '불매 타깃' 기업 수두룩한 롯데몰 수지점, 개업 첫날 '대박'

-이번에는 유통업계 소식을 들어볼까요? 복합쇼핑몰 '롯데몰 수지점'이 문을 열었는데 현장에 직접 다녀왔다고요?

-네, 롯데자산개발에서 운영하는 롯데몰 4호점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들어섰습니다. 개점 전 롯데몰 수지점에 유니클로 자매브랜드 GU 2호점과 유니클로 신규 매장이 들어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누리꾼들은 "일본 브랜드를 감싸는 건 롯데 뿐"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가뜩이나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롯데 측의 고민이 컸겠네요. 오픈 당일 현장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롯데의 걱정이 무색하게 롯데몰 수지점은 개업 첫 날 성황을 이뤘습니다. 개점 30분 전부터 수백 명이 넘는 인파가 줄을 섰는데요. 입구에서부터 이어진 줄은 롯데몰 수지점 건물을 감쌀 정도로 길었습니다. 개점 후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줄을 섰던 사람들이 빠르게 몰로 입장해 각 매장을 채웠습니다.

-덕분에 불매운동 타깃 기업인 GU와 유니클로도 성공적으로 오픈을 마친 모습입니다. 그간 불매운동의 여파로 어느 매장할 것 없이 고객 없이 한산한 모습이었던 유니클로지만 GU와 공동으로 오픈한 '유니클로 롯데몰 수지점'에는 오픈 직후 50여 명이 넘는 고객이 몰렸습니다.

-유니클로와 GU 외의 다른 브랜드의 상황은 어땠는지 궁금한데요.

-연면적만 약 14만6000m²(약 4만4165평)인 롯데몰 수지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약 20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이른바 '불매운동 타깃 기업'도 여럿 있었습니다. 바로 무인양품, 데상트, ABC마트 매장입니다. 이들 매장 내부는 스파오나 나이키 등 불매운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타 매장에 비해서는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매장마다 고객이 최소 10명씩은 있었습니다.

-오픈 첫날의 효과는 대단했군요. 이외에도 불매운동 반사이익 브랜드로 알려진 신성통산의 '탑텐' 매장에도 손님이 많았다고요?

-그렇습니다. 평면도에 따르면 탑텐 매장 크기는 약 200m²(약 70평) 수준입니다. 이날 오전 오픈한 지 30분도 되지 않은 탑텐 매장에는 50여 명의 손님이 몰렸습니다. 계산을 기다리는 고객이 매장 가장 안쪽에 위치한 계산대로부터 매장입구까지 줄을 이뤘습니다. 탑텐은 롯데몰 수지점에 매장을 낸 것을 기념해 전품목 원 플러스 원(1+1) 행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였습니다. 점원들은 손님을 응대하면서 쉴새없이 매대에 재고를 채워 넣었습니다.

-그렇군요. 롯데몰 수지점의 첫날 영업은 성공했다고 봐야겠네요. 이른바 '개업빨'로 불리는 개업효과가 얼마나 이어질 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올 4월 LG화학이 미국 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을 상대로 미국에서 맞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올 4월 LG화학이 미국 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도 LG화학을 상대로 미국에서 맞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 LG화학 vs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전쟁…승자 없는 싸움?

-이번엔 화학업계의 소식을 알아보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리튬이온분리막 기술 유출을 둘러싸고 국내 법원에서 소송전을 벌인 것에 이어 이번에는 미국에서 소송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달 30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연방법원에 LG화학을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4월 LG화학이 특허권 침해를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을 ITC와 델라웨어주 지방 법원에 제소한 지 4개월 만에 일입니다. 일부 업계에서는 이번 소송이 맞소송의 성격이 크다며 자존심 싸움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도 두 기업은 소송에 대한 각사의 입장을 내놓으면서, 대화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면서요.

-네. SK이노베이션 측은 "정당한 권리 및 사업가치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제소했지만, 지금이라도 전향적으로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다 생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LG화학 측도 "SK 측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관련 보상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의사가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소송이 장기화되면 소송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커질 수 있고, 피해액이 미래가치까지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불필요한 싸움을 중단하려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그렇습니다. 실제 배터리 산업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일본과 중국이 강세인데요. 특히 일본의 파나소닉은 테슬라란 현재 세계 1위의 전기차 업체를 등에 없고 22%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중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보조금 지원과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점유율 24%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기업은 LG화학이 10%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각각 3%대와 1%대의 점유율로 미미한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간 소송이 한쪽에게 유리하게 끝난 전례가 없다"며 "두 기업의 소송이 계속된다면 그 사이 중국이나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점유하며 반사이익을 가져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소송에 쏟을 시간과 비용을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위)과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지난달 27일 열린 금융권 공동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동대문=이지선 기자
이대훈 농협은행장(위)과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지난달 27일 열린 금융권 공동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동대문=이지선 기자

◆ 행장이 직접 들은 취준생 목소리…"감동 받았다"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금융권에서는 채용의 큰 장이 열렸습니다. 은행과 카드, 보험, 증권, 저축은행까지 참여한 공동 박람회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네, 금융권이 함께 연 채용박람회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습니다. 양일간 2만 여 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박람회가 열린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찾아 뜨거운 취업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죠, 요즘 청년 취업이 워낙 어렵잖아요.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어떤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이번엔 AI와 VR의 등장이 좀 색달랐습니다. 자기소개서를 AI로 분석해 합격 자소서와 비교해 고칠 점을 짚어주는 부스가 가장 인기가 좋았죠. 또 VR로 면접관을 보면서 면접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채용 면접을 진행한 곳은 어디인가요?

-시중은행들은 서류 전형에서 특별 혜택을 주는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신한·국민·하나·우리·기업·농협은행은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했는데요, 면접 지원자들의 지원이유를 들어보니 "은행이 워라밸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근무하기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은행이 '신의 직장'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 이유겠죠? 면접은 어떻게 진행됐나요?

-구직자들은 시간에 맞춰 약 5분간 면접관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채용 최종 면접이 아닌 간단한 서류 검토 과정에서 면접을 본 셈이죠. 한 구직자는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면접을 진행하는데 변별력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일도 있었다고요?

-네, 이날 행사에는 각 금융사 대표들이 참여했는데요, 이들은 각사의 부스를 돌아보면서 직원들과 취준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중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면접을 직접 보기도 했습니다.

-농협은행에서 이대훈 행장에게 면접을 본 김태희(26) 씨는 "(이대훈 행장이)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농협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으셨다"며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직접 행장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경험이라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면접을 치른 이대훈 행장과 김도진 행장은 어떤 소감을 밝혔나요?

-김도진 행장은 "학생들이 역시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대훈 행장은 "농협의 특성상 사회공헌이 많은데, 이에 대해 잘 이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제가 오히려 감동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행장들에게 면접을 본 학생들은 또 다시 면접을 더 봅니다. 다른 사람들과 형평성에서 어긋날 수 있기 때문이죠.

-'역대급' 취업난에 취업준비생들도 초조한 한때를 보내고 있을 텐데요. 이런 취업 정보와 기회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좋은 자리가 됐길 바랍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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