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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R&D, 일본이 한국보다 41배 많아"
입력: 2019.08.25 15:17 / 수정: 2019.08.25 15:17
25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소재·부품기업의 평균 R&D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소재 부문에서 일본 기업이 한국의 1.6배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25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소재·부품기업의 평균 R&D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소재 부문에서 일본 기업이 한국의 1.6배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전체 소재 부문 R&D 지출액은 1.6배 차이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한국 소재·부품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지출액이 일본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화학소재의 경우 4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소재·부품기업 1만117개(한국 2787곳, 일본 7330곳)의 평균 R&D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소재 부문에서 일본 기업이 한국의 1.6배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섬유 5.1배, 금속 5.3배, 화합물 및 화학제품 3.1배였다. 반면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비금속·광물의 경우 한국이 각각 1.9배, 4배 높았다.

최근 한일 무역갈등으로 이슈가 된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 소재의 경우 큰 차이를 보였다. 해당 분야에서 일본의 R&D 지출액은 한국 대비 40.9배나 됐다. 매출은 17.9배 당기순이익은 23.3배의 차이를 보였다. 총자산 역시 20.5배가량 일본이 높았다.

반면 부품 부문에서는 일본 기업의 R&D 지출액이 한국의 40% 수준에 그쳤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에서 한국이 일본의 8.2배에 달하는 비용을 R&D로 지출했다.

다만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일본기업이 한국기업을 1.6배 앞섰다. 한국기업의 반도에 R&D 비중이 높은 만큼 반도체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한국의 부품·소재 산업은 반도체 쏠림이 심한 반면 화학이나 정밀부품 등 다른 핵심 소재·부품에서는 갈 길이 멀다"며 "우리에게 부족한 핵심 부품·소재 R&D에 대한 꾸준한 지원과 화평법, 화관법 등 화학물질 관련 규제 및 노동 관련 규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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