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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비즈토크] 日 유니클로, 롯데월드타워 입성 '필연적' 이유
입력: 2019.08.25 00:00 / 수정: 2019.08.25 00:00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가 다음 달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더팩트> 단독 보도에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더팩트 DB
국내에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FRL코리아가 다음 달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한다는 <더팩트> 단독 보도에 뜨거운 반응이 잇따랐다. /더팩트 DB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신지훈·이성락·서민지·이진하·이한림·지예은·정소양·이민주·이지선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계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요새 잘나가는 맥주, 대형 음식점에도 없는 이유 뭐죠?

[더팩트ㅣ정리=이한림 기자] -무더위가 한 풀 꺾이며 제법 선선해진 날씨가 이어진 한 주였는데요. 그러나 경제계는 여전히 뜨거운 소식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주 비즈토크에서는 유니클로 불매운동으로 매출 직격탄을 맞은 FRL코리아와 롯데의 입장부터 예상하지 못한 'DSL대란'에 당혹스러운 금융권 소식 등을 다뤄볼 텐데요. 출시 후 시장 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과 하이트진로의 테라를 향한 소비자들의 시선까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더팩트>에서 단독 보도한 롯데월드타워에 입성한 유니클로 이야기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타워 입주에 '시끌'…롯데물산 "선제안 안했다"

-이번 주 유니클로와 관련한 <더팩트>의 단독 보도에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유니클로 운영사인 FRL코리아가 롯데 본사인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한다고요?

-네. 현재 광화문 사거리 인근의 SFC 건물 두 층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FRL코리아가 내달 2일 임차료가 더 비싼 롯데월드타워에 새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지난달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여전한 가운데 불매운동에 피해를 보고 있는 두 곳이 '결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독자들도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반일감정이 뜨거운 현재 갈 곳 없는 일본기업 유니클로가 갈 수밖에 없는 롯데 심장부 롯데월드타워에 둥지를 튼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일본색 지우기 바쁜 롯데에서도 유니클로를 받고 싶지 않아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FRL코리아는 지난 2004년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이 지분의 51%, 롯데쇼핑이 49%를 출자해 만든 회사입니다. 롯데가 절반 수준의 지분을 확보한 합작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유니클로 입성이 당연하다는 것이죠.

-누리꾼들은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롯데가 불매운동의 집중 타깃인 유니클로를 자신들의 심장부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의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이디 mars***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롯데가 유니클로를 받아들인 것은 일본 회사라는 사실을 선전포고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prin***)은 "롯데가 아니면 유니클로를 누가 감싸겠냐. 결국 똑같은 일본기업"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의견은 없었나요. 롯데월드타워로 사무실을 옮기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계열사 합작사인 유니클로를 품는 것이 필연적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아이디 choi***는 "유니클로는 롯데쇼핑과 일본 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합작사다. 롯데가 유니클로를 밀어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를 관리하는 롯데물산 측은 <더팩트>에 먼저 입주 제안을 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높은 공실률 때문에 롯데 측이 FRL코리아에 러브콜을 보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우리 쪽에서 먼저 제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롯데물산은 건물의 노후화 정도 등을 고려했을 때 롯데월드타워와 SFC 사이의 임대료 격차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SFC 건물에서 두 층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층 간을 오가며 업무를 봐야 했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한 층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또 SFC 빌딩은 지은지 10년이 넘는 노후된 건물이지 않나. 이런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롯데월드타워 임대료가 크게 높다고 할 수만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먼저 제안을 한 것은 아니라지만 불매운동으로 매출 직격탄을 맞은 FRL코리아를 상대로 사무실 임대 사업에 나섰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 전사 차원에서 일본색(色) 지우기에 나선 롯데의 입장이 곤란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주로 판매한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이 큰 손실을 낼 위기에 처했다. /더팩트 DB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주로 판매한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이 큰 손실을 낼 위기에 처했다. /더팩트 DB

◆ 예상 못한 'DLS 대란'에 당황한 금융권, "금리가 이럴 줄은…"

-지난주 금융권의 가장 큰 화두는 '파생상품' 이었습니다. 시중은행이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판매한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S·DLF)이 글로벌 경제 침체로 큰 손실을 낼 위기에 처했기 때문인데요. 예상치 못한 큰 폭의 손실에 금융권도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였다고요?

-그렇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상품은 우리은행이 판매한 독일 국채 7년물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하나은행이 판매한 영국 5년물·미국 7년물 통화스와프환율(CMS)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입니다. 이 상품들은 금리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면 연 4~5%의 수익을 주지만 금리가 정해둔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최근 경제불안에 이들 금리가 흔들리면서 우려가 제기됐는데 특히 우리은행의 경우 만기가 오는 9월 말로 다가왔기 때문에 현재 독일 금리 수준(-0.6% 후반)을 고려하면 투자금의 대부분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원금을 다 잃을수도 있다면 굉장히 위험도가 높은 상품인데, 개인들이 정말 많이 투자를 했더군요.

-맞습니다. 이 상품은 은행 프라이빗뱅커 등을 통해 사모펀드로 판매되면서 더 많은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한 푼이라도 수익이 더 날 수 있다는 설명에 투자에 참여한 사람들이 많았죠. 원금손실이 우려되는 DLS상품은 전체의 99.1%(8150억 원)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을 통해 팔렸습니다.

-이렇게 많이 팔렸다는건 회사 차원에서도 판매를 적극 장려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미리 파악을 했을텐데 이렇게까지 손실이 커진 이유는요?

-사실 금리의 향방은 어느 금융사도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습니다. 특히 선진국 금리의 경우 그동안 꽤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고 이 상품만 해도 이전까지는 많은 수익을 냈던 상품입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금리 인상 전망이 나왔던 터라 이런 큰 손실까지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옵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독일 국채 금리가 이렇게까지 떨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솔직히 말하면 이런 경우는 정말 운이 나빴다고밖에 설명할 수가 없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위험한 상품인 것은 맞네요. 그럼 이 상품을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거나 "안전한 상품이다"라고 판매했다면 문제가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습니다. 이런 고위험 상품을 판매할 때 고객에게 관련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면 '불완전 판매'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도 이런 점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은행과 투자자들의 입장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은행 측은 투자자에게 원금 손실 가능성을 설명했고, 투자 권유 과정 전체에 대한 녹취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PB센터를 통한 사모펀드로 1억 원 이상의 고액 투자금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설명을 할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PB센터에서 투자를 권유받은 고객들이라면 주로 고액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 관련 지식 수준도 높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고객들은 투자 수익이 괜찮다면 위험성을 감내하는 성향이 큰 경우가 많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돈을 맡기는 기관'이라는 인식이 큰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그런 큰 폭의 손실을 예상하고 투자를 했다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것 같아요. 낼 수 있는 수익은 연 4~5% 정도인데 비해 원금은 100%까지 잃을 수 있다면 레버리지 비율도 너무 높고요.

-투자자들도 그런 점을 지적합니다. 한 투자자는 "주식을 사서 이렇게 원금이 손실이 나면 억울하지도 않겠다"며 "은행에서 파는 상품이 이렇게 고위험상품일지도 몰랐고,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은행이 이런 위험성이 있는 파생상품을 파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손실이 크다는 것은 수익도 크다는 의미로 고객들에게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걸 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에 대해 "특별한 상황에서 손실이 발생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그런 상품에 투자할 기회를 투자자에게 준다는 점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쟁점은 불완전판매 여부인 것 같은데, 만약 불완전판매로 결론이 나면 투자자들이 배상을 받을 수 있나요?

-불완전판매를 판단할 때엔 고객의 나이와 수입원, 금융지식 등에 따라 적정한 고객에게 판매했는지, 또 이 상품이 고객에게 적합했는지, 판매과정에서 이율이나 수익을 보장했는지에 대해 판단합니다. 이 세가지 기준을 볼때 금융사의 잘못이 명백하면 최고 60%까지 배상 책임을 부과합니다.

-하지만 이번 상품의 경우 사모펀드로 판매됐기 때문에 투자자의 책임이 좀 더 크다고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최고금액의 배상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또 금융감독원이 배상 비율을 정하더라도 투자자나 금융사 측이 거부할 수 있고, 만약 소송전으로 번진다면 결론이 나는데 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입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위부터)는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자 개통에 맞춰 개통 행사 및 론칭 파티를 열었다. /남용희·이성락 기자, KT 제공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위부터)는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자 개통에 맞춰 개통 행사 및 론칭 파티를 열었다. /남용희·이성락 기자, KT 제공

◆'갤럭시노트10' 흥행 '파란불'…개통 행사도 분위기 '후끈'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23일 정식 출시됐죠. 이에 앞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개통 행사가 열렸다면서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0일 오전 '갤럭시노트10' 개통 행사를 열었고, KT는 19일 오후 파티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통 3사는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을 진행했는데요. 정식 출시는 23일이지만, 20일부터 개통이 시작되면서 이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 거죠.

-이번에 행사 규모가 컸던 것 같은데, 행사 분위기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네, 이통 3사 모두 개통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는데요. SK텔레콤과 KT는 기존 스마트폰 출시 행사 때와 달리 본사가 아닌 장소에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SK텔레콤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T는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행사를 개최했는데요. LG유플러스의 경우 그동안 조용히 넘어가던 스마트폰 출시 행사를 이례적으로 열었습니다.

-'갤럭시노트10'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행사 역시 기존보다 다채롭게 마련한 건데요. 이통 3사들의 5G 가입자 유치전은 더욱 뜨거워질 것 같네요.

-실제 '갤럭시노트10'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한 것 같은데요.

-'갤럭시노트10'은 사전예약이 진행된 9일부터 17일까지 사전 판매량 100만 대를 넘겼는데요. 마지막 날이 19일까지는 130만 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죠. 이는 전작 '갤럭시노트9'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전예약자 수치만 봐도 흥행 조짐이 느껴지네요. 정식 출시 이후에도 흥행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이통 3사가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갤럭시노트10'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각종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갤럭시노트10'의 공시지원금은 28만 원에서 45만 원대로 '갤럭시노트9' 출시 때보다 2배 이상 높게 형성되기도 했죠.

-시장 상황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흥행 요소는 다분해 보입니다. 5G 커버리지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 5G로 전환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고요.

-다만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10' 사전 판매량에 '허수'가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현재 사전예약에서 '불법 보조금' 등으로 소비자들을 모았던 판매점들이 예상보다 나은 공시지원금과 리베이트로 예약을 취소하거나 개통을 연기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사전예약자에서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지 않는 고객이 상당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테라는 출시 100일째인 지난 6월 29일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팩트 DB
하이트진로 '테라'는 출시 100일째인 지난 6월 29일 1억 병 판매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더팩트 DB

◆ 요새 잘나가는 맥주, 이 식당엔 없다고요?

-요새 주류 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 '테라'의 인기가 뜨겁잖아요. 특히 소맥(소주+맥주) 시장에서는 '테슬라'(테라+참이슬)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테라의 반응이 좋습니다. 그런데 일부 대형 음식점에서는 테라를 찾을 수 없던데요. 어떤 이유인가요?

-네, 요즘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테라의 판매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테라를 출시했는데요. 출시 100일째인 지난 6월 29일 1억 병(330ml 기준) 판매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초당 11.6병이 판매됐으며 국내 성인 1인당 2.4병을 마신 양이죠.

-판매 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가 판매됐고 72일째 200만 상자, 97일째 300만 상자 판매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식당이나 주점에 가면 테이블을 쭉 훑어보게 됩니다. 어떤 술들이 많이 깔려있는지 말입니다. 판매량에서 보이듯이 주점에서도 쉽게 테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식당에서는 맥주 한 제품만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당이 작은 경우 냉장 공간을 고려해 일부 주류만 파는 경우가 있는데 가끔 서울 한복판에 있는 수백 석의 대형 음식점에서도 주류 한 제품만 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형 음식점의 경우 하루에 많게는 200~300 상자가 판매된다고 합니다. 주류 업체 영업사원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업소입니다. 불법이긴 하지만 영업사원들은 업소에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제공하며 자사의 제품을 더 많이 팔아달라고 요청합니다.

-하지만 대형 음식점에서 일부 맥주만 판매하는 것을 극히 드문 경우라고 합니다.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맥주와 소주는 소비자의 선택이 명확하게 갈리기 때문에 한 제품만 판매하는 것은 식당 주인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맥주 한 제품만 파는 음식점을 극히 드문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음식점 입장에서는 주류업체들이 제공하는 판촉물이나 프로모션 등도 중요하겠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영업사원과 식당 주인의 인간관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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