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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시행 앞두고 부동산 시장 요동
입력: 2019.08.24 11:46 / 수정: 2019.08.24 11:46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떠들썩하고 있다. /더팩트DB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떠들썩하고 있다. /더팩트DB

분양물량 늘어나고 재건축 가격 떨어지고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올해 10월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임박하자 분양 일정을 서두르는 단지가 늘어나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19주 만에 하락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4일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3289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인 6187가구의 2배를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그간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하락 전환해 눈길을 끈다. 8월 넷째 주 서울 일반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으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0.03% 떨어지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2% 상승에 그쳤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은 19주 만이다.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도입 선언이 부동산 시장에 영향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2일 투기과열지구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선정하고 이르면 10월부터 이들 지역에선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지난주 내림세로 돌아섰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경기 과천, 분당 등 투기과열지구를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물량 밀어내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서울 재건축 시장이 19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서울 집값이 당분간 하향 안정될 것"이라며 "투자수요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재건축 시장이 가격 등락을 이끌었던 점에 비춰보면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을 중심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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