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3일 장 초반 휴니드와 빅텍 등 방산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무 그래픽 기자

휴니드·빅텍 등 동반 오름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우리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했다는 소식에 방산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휴니드는 전일 대비 890원(12.52%) 오른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빅텍은 전장보다 95원(3.23%) 오른 3040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50원(0.13%) 오른 3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만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는 강세로 출발했다가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앞서 청와대는 전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다는 취지로 맺었던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정부는 한일 간 '군사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소미아 협약에서 한국은 주로 북·중 접경 지역 인적 정보를 일본에, 일본은 이지스함이나 첩보위성 등에서 확보한 정보 자산을 한국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