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7월 생산자물가 '보합'…2년9개월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19.08.21 07:44 / 수정: 2019.08.21 08:40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석탄 및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급격히 내리며 2년 9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더팩트DB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석탄 및 석유화학제품 등의 가격이 급격히 내리며 2년 9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더팩트DB

국제유가 하락…디플레이션 우려↑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달 하락 전환하면서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 우려도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5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0.3% 하락했다. 물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16년 10월(-0.1%) 이후 처음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다. 통상 약 1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여파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유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5% 하락했다.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6.8%→-16.1%→-13.5%) 내리막길이다.

이에 따라 석탄·석유제품(-8.3%)과 화학제품(-3.7%) 생산자물가가 급격히 내렸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10.9%), 2016년 8월(-4.0%)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5% 하락하며 2013년 10월(-6.8%) 이후 최대폭 하락했다. 올해 여름철 폭염이 전년처럼 심각하지 않았던 영향이다.

반도체 가격은 글로벌 수요부진과 재고누적으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D램의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48.8% 하락하며 반토막 수준이다.

수입품을 포함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4%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D램과 TV용 LCD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산품지수가 내렸으나, 서비스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하며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이었다"고 설명했다.

j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