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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부, '2019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MVP
입력: 2019.08.19 17:57 / 수정: 2019.08.19 17:57
김건부(담원 게이밍)가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김건부(담원 게이밍)가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정규리그 MVP로 선정됐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담원 게이밍 소속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2019 LCK)' 서머 정규리그 최종 MVP에 올랐다. 라이엇게임즈는 '2019 LCK 서머' 정규리그 MVP와 포지션별 KDA 1위 선수들을 알리면서 이같이 밝혔다. 젠지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3세트에서 MVP로 선정되며 관련 포인트 1000점을 쌓은 김건부는 900점을 기록한 샌드박스 게이밍 '서밋' 박우태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그는 부상으로 500만 원을 받는다.

담원 게이밍은 개막주차에서 2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남은 16경기에서 단 3패만을 허용하며 최종 성적 13승 5패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이 과정에서 '캐니언' 김건부는 '너구리' 장하권, '쇼메이커' 허수 등 라이너에 비해 활약이 상대적으로 돋보이기 힘든 '정글러'라는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를 견인한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캐니언' 김건부는 담원 게이밍이 승리한 28세트 중 10세트에서 MVP로 승리를 책임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일러스'(5회), '자르반 4세'(3회), '카서스'와 '탈리야'가 각각 1회 선정됐다.

포지션 별 최소 18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들 대상으로 안정적인 활약과 팀에서 평균적인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인 KDA 수상자도 발표됐다. KDA는 킬과 어시스트 횟수를 더한 뒤 데스 횟수로 나눈 수치다.

집계 결과 미드 포지션을 제외한 탑·정글·원거리 딜러·서포터 포지션을 모두 그리핀이 휩쓸었다. 탑 포지션은 '소드' 최성원(4.03), 정글은 '타잔' 이승용(6.21), 미드는 담원 게이밍의 '쇼메이커' 허수(7.23),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는 '바이퍼' 박도현(8.48)과 '리헨즈' 손시우(5.92)가 KDA 1위를 차지했다. 그리핀은 지난 스프링에 이어 이번에도 5개 포지션 중 4개 포지션에서 KDA 1위 선수를 배출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포지션별 1위 수상자들에겐 부상으로 200만 원을 준다.

'2019 우리은행 LCK 서머' 포스트시즌은 오는 21일 오후 5시 정규리그 4위 SK텔레콤 T1과 5위 아프리카 프린스 간 와일드카드전으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전 승리팀은 오는 23일 정규리그 3위 샌드박스 게이밍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여기서 이긴 팀은 오는 25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진출해 정규리그 2위 담원 게이밍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리팀은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한 그리핀과 오는 31일 오후 4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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