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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응 투톱' 이석희·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대처에 초집중"
입력: 2019.08.19 16:26 / 수정: 2019.08.19 16:26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19일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슈와 관련해 최선을 다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일본으로 떠나는 이석희 사장과 김동섭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19일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슈와 관련해 "최선을 다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일본으로 떠나는 이석희 사장과 김동섭 사장. /SK하이닉스 제공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코앞…SK하이닉스 고군분투

[더팩트ㅣ워커힐호텔=이성락 기자]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개정안을 오는 28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SK하이닉스 '사태 대응 투톱'인 이석희 사장과 김동섭 사장이 "최선을 다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1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9년 'SK이천포럼'에 참석, 호텔 로비에서 <더팩트>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 시행일이 불과 9일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면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석희 사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이뤄지자 지난달 21일 직접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이석희 사장은 일본 현지 협력사들을 만나 반도체 원자재 수급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날 이석희 사장은 일본 출장 당시 구체적인 동선에 대해 함구하면서 "(관계자들을) 잘 만나고 왔다"고만 했다.

이석희 사장에 앞서 SK하이닉스 주요 임원 중 가장 먼저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 차원의 공개적 움직임을 보였던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도 <더팩트> 취재진과 만나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 국산화와 공급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SK하이닉스는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 국산화와 공급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그는 지난달 16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내 원자재 협력사를 방문해 주요 경영진들과 원자재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은 지난달 1일 한국으로 가는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 이후 수출 규제와 관련, 직접 대상 기업인 SK하이닉스는 서둘러 물량을 확보하느라 진땀을 뺐다. 이후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소재 국산화와 공급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이석희 사장과 김동섭 사장의 발언은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추진했던 기존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는 원론적 메시지로 읽힌다.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제시하지 않은 것도 향후 어떤 품목이 어떻게 규제를 받을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등 이번 사태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자 비상 경영 상태를 유지한 채 갖가지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사태가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여지면서 그룹 차원의 대응 방안 점검이 이뤄지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소집하고 일본의 경제보복 영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해 16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총출동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이 이날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SK이천포럼'에서 또 한 번 위기 대응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최태원 회장은 포럼 마지막 날인 오는 22일 클로징 스피치를 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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