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최태원 회장 "잘 준비했다" SK그룹 세 번째 '이천포럼' 개막
입력: 2019.08.19 12:24 / 수정: 2019.08.19 12:2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이천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 세션을 듣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이천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 세션을 듣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 'SK이천포럼' 통해 DT·AI 활용 '딥 체인지' 가속화 방안 찾는다

[더팩트ㅣ워커힐호텔=이성락 기자]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SK이천포럼'이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최태원 SK그룹은 회장은 포럼에 참석하면서 "이번 포럼을 잘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K그룹은 1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2019년 'SK이천포럼' 개막식을 열었다.

'SK이천포럼'은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7년 시작됐다. 구성원들이 세계적 석학·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사회, 지정학 이슈, 기술혁신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연례 심포지엄이다. 최태원 회장은 'SK이천포럼' 출범 당시 "격변하는 시기에 SK 구성원들이 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앞선 두 차례 포럼은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딥 체인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차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비즈니스 방법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딥 체인지' 가속화 방안을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이 SK이천포럼 개막식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이성락 기자
최태원 회장이 'SK이천포럼' 개막식 참석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이성락 기자

포럼은 ▲에너지 솔루션(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AI 등 혁신 기술 세션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및 SK구성원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총 26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SK그룹 관계자는 "ES, DT, AI 등은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실천 도구"라며 "이를 활용해 고객의 가치를 파악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S, DT, AI 등이 일선 사업 현장에서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지, 어느 부분의 개선이 필요한지, 또 구성원들이 이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면 어떤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는지 등을 이번 포럼에서 집중 논의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도 이번 'SK이천포럼'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포럼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포럼을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 및 기조 세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관계사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 초청 인사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

조대식 의장은 개막사에서 "올해 포럼은 SK가 고민해온 변화의 노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에 초점을 맞춰 아젠다를 선정했다"며 "이 아젠다들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조대식 의장의 개막사에 이어 각 아젠다별 개요 발표가 이뤄졌다. 사회적 가치, 디지털 플랫폼, 동아시아 정세변화 등을 중심으로 기조 세션이 열렸다.

기조 세션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인 마셜 앨스타인 미국 보스턴대 교수,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데이비드 달러 미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연구원, 피터 페트리 미 브랜다이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올해 포럼에는 SK와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 중인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도 참여했다. SK그룹과 국자위는 포럼 첫날과 둘째 날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동 세미나와 세션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LH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코트라 등 한국 공기업들도 참석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SK이천포럼 시작에 앞서 개막사를 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이성락 기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SK이천포럼' 시작에 앞서 개막사를 하고 있다. /워커힐호텔=이성락 기자

자리를 옮겨 SK경영관리시스템(SKMS) 연구소에서 진행되는 20일 포럼에는 ES, DT, AI 등에 관한 연합 세션이 예정돼 있다. 베스트셀러 '육식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 미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화상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닥친 변화의 물결을 환경 관점에서 조망한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조셉 루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21일 오전에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최석영 전 제네바 주재 대사 등 외교 전문가들이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다. 오후에는 강혜진 맥킨지 코리아 파트너와 고순동 MS코리아 사장 등이 AI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사업 모델에 반영하는 방안을 토론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SKMS 주재로 '딥 체인지에 필요한 역량,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라는 아젠다를 통해 SK 구성원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클로징 스피치를 통해 4일간 진행된 포럼을 마무리한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SK 구성원들이 글로벌 기술혁신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딥 체인지의 구체적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