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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세 번째 폐점…"불매운동 탓 아니야"
입력: 2019.08.18 20:28 / 수정: 2019.08.18 20:28
서울 종로구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이 10월 폐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계점도 다음 달 15일 폐점을 예고했다. 사진은 종로구 유니클로 매장 모습. /신지훈 기자
서울 종로구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이 10월 폐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계점도 다음 달 15일 폐점을 예고했다. 사진은 종로구 유니클로 매장 모습. /신지훈 기자

월계점 9월 15일·종로 3가점은 10월 폐점 예고

[더팩트|이진하 기자] 유니클로 월계점이 다음 달 15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일본 수출규제로 불매운동이 시작된 후 세 번째 지점 폐점 소식이다. 유니클로는 건물 임대 계약 만료, 입점 건물 리모델링 등의 이유로 폐점했다고 밝혔으나 최근 급격한 매출 하락도 폐점 결정에 영향을 줬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18일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 매장 안내에는 '유니클로 월계점이 9월 15일에 마지막 영업으로 폐점한다'는 공지가 게재됐다. 유니클로 월계점 매장 앞에서도 이미 영업 종료를 알리는 게시판이 등장했다. 앞서 오는 10월 폐점하겠다고 밝힌 종로 3가점보다 실제 폐점 시기보다 이르다. 앞서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구로점도 오는 31일 폐점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유니클로 측은 월계점 폐점이 불매운동과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마트가 6월 이전에 지점 리뉴얼을 한다고 요청해 폐점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며 리뉴얼 후 다시 입점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마트 측은 "월계점 내에 패션 스트리트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조건이 맞지 않아 협의 하에 유니클로 매장을 폐점하기로 했다"며 "일본 불매운동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계약할 시점은 아니며, 추후 어떤 브랜드가 들어올지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한 달이 넘게 이어지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유니클로 전 지점 매출은 급감했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 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개 신용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59억4000만 원에서 7월 넷째 주 17억7000만 원으로 70%나 급감했다.

다음 달 폐점을 앞둔 유니클로 월계점 역시 최근 매장 내부가 한산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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