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변 여사의 12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을 찾았다. /청운동=이동률 기자 |
남편 정대선 사장과 함께 고 정주영 명예회장 생전 자택 찾아
[더팩트ㅣ청운동=장병문 기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시조모인 고(故) 변중석 여사의 12주기에 참석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변 여사의 12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6시께 남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함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전 자택을 찾았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정대선 사장과 함께 남색 'K9'을 타고 왔다. 그는 숙연한 표정으로 차에서 내려 남편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자택으로 들어갔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옥색의 한복과 금빛 클러치를 든 단아한 차림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대가 며느리들 모두 옥색의 한복을 입었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8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4남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 정대선 사장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16일 노현정 전 아나운서와 정대선 사장이 차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18주기에도 참석하는 등 집안 행사를 챙겨왔다. 그는 지난 2012년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가족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4년 뒤인 2016년 정주영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부터 참석을 했다. 이후 노 전 아나운서는 제사, 결혼식 등 대부분의 가족 행사에 빠지지 않고 있다.
한편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의 제사는 2015년부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에서 지냈으나 올해는 다시 청우동에서 고인을 기리기로 했다.
이날 변 여사의 12주기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몽윤 현대해상화재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 정대선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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