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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10년 연속' 무분규 車 업계 '착한 선례' 만들다
입력: 2019.08.16 14:27 / 수정: 2019.08.16 14:27

쌍용차는 16일 오전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예병태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16일 오전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예병태 대표이사(오른쪽)와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노사 2018년 임금교섭 마침표 "한마음으로 상생 이룰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 노사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 의미 있는 선례를 만들었다.

업계 최초로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짓는 데 성공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무려 '10년 연속 무분규'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 것.

쌍용차는 16일 오전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 1일부터 2일동안 임금협상 잠정 합의 이후 시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4.6%의 찬성표를 얻는 데 성공하며 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번 협상에서 쌍용차 노사는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경영 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 원 지급에 이어 현행 짝수 월에 각 100%로 지급하던 상여금을 12개월로 나눠 월 할로 지급하는 방안 등에 관해 합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 모두가 회사가 처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회사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대승적인 차원에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이룬 만큼 임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하반기 생산 및 판매, 경영효율 개선에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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