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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설런트" 현대차 "톱 세이프티" 글로벌 美친 존재감
입력: 2019.08.16 13:14 / 수정: 2019.08.16 13:14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이 최근 미국 유력 화질평가 전문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A+를 받았다. /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이 최근 미국 유력 화질평가 전문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A+'를 받았다. /이성락 기자

삼성·현대차 제품들 글로벌 시장서 잇단 호평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재계 서열 1, 2위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자사 최고 기술력을 집약한 대표 제품들이 잇달아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 스마트폰부터 무선 이어폰까지 "액설런트!"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최상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미국 유력 화질평가 전문업체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에서 밝기와 반사율, 색 정확도, 블루라이트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A+'를 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갤럭시노트10'은 1천308cd/㎡(㎡당 1칸델라(cd)·1㎡ 넓이의 공간에 촛불 1개를 켜놓는 밝기 단위)의 최고 밝기를 기록, 전작인 '갤럭시노트9' 대비 25%가량 개선된 성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과 더불어 차세대 이동통신(5G) 사업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10'의 흥행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반도체 분야 안팎에서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5G 기술과 연계한 스마트폰 사업 성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에 꼭 필요한 전제 조건이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역시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9' 행사 당시 '갤럭시노트10'에 관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한 주력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휴대용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최근 CR지에서 선정한 베스트 헤드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음질 분야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출시한 휴대용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최근 CR지에서 선정한 '베스트 헤드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음질 분야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제공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휴대용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갤럭시 버즈'가 최근 CR지에서 선정한 '베스트 헤드폰' 명단에서 평가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음질 분야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받았다. '갤럭시 버즈'의 총점은 86점으로 애플 '에어팟'(56점) 대비 격차를 크게 벌렸다.

특히, '갤럭시 버즈'는 지난 2017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성사된 하만 인수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갤럭시 버즈'는 개발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졌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가 지난해 4600만 대에서 오는 2020년 3배 1억2900만 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급성장하는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갤럭시 버즈'의 흥행을 기점으로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성공한다면 '갤럭시' 시리즈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현대차 '넥쏘', 수소전기차 최초 美 IIHS 최고등급 쾌거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양산 모델인 '넥쏘'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차량 충돌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IIHS는 매년 출시된 수백여 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IIHS가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안전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쏘'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모두 6개 충돌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전방 충돌 회피 장치 항목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IIHS가 최고의 안전 차량에만 부여하는 'TSP+'를 획득했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최근 미국 IIHS의 차량 충돌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는 최근 미국 IIHS의 차량 충돌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획득했다. /현대차 제공

'넥쏘'는 지난해 10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도 최고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하며 안정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넥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친환경차'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이 같은 평가 결과는 향후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도를 높여가는 데 매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수소분야는 정 수석부회장이 각별히 공을 들이는 분야다. 정 수석 부회장은 올해 초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에 취임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 아람코와 수소에너지 및 탄소섬유 소재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수소경제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신규 투자는 물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IIHS는 전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차량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기관으로 꼽힌다"며 "'넥쏘'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차'로서 고객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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