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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 확산에 유니클로 카드 매출액 70% 줄어
입력: 2019.08.16 07:31 / 수정: 2019.08.16 07:31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일본의 유명 브랜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니클로의 신용카드 매출액이 6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70.1%나 줄었다. /김세정 기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일본의 유명 브랜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니클로의 신용카드 매출액이 6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70.1%나 줄었다. /김세정 기자

불매 운동 한 달…일본 유명 브랜드 큰 타격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국내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의 유명 브랜드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비씨·하나 등 8개 카드사의 국내 주요 일본 브랜드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액이 6월 마지막 주 102억3000만 원에서 7월 넷째 주에는 49억8000만 원으로 크게 줄었다. 매출액이 한 달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이번 집계에 포함된 일본 브랜드는 ABC마트·유니클로·무인양품·DHC 등이다.

일본 브랜드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액은 7월 첫째 주(98억5000만 원)까지 그 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일본 불매 운동이 본격화한 7월 둘째 주에는 70억5000만 원으로 30억 원가량 줄었다. 7월 셋째 주 매출액은 더 줄어 60억8000만 원에 그쳤다.

이 기간 카드사의 전체 신용판매 매출액은 대체로 증가했다. 일본 브랜드 매출액만 감소한 것은 불매 운동의 영향이라는 게 카드사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넷째 주 이들 일본 브랜드의 신용카드 매출액은 95억3496만 원 수준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유니클로의 매출액이 가장 많이 줄었다.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59억4000만 원에서 7월 넷째 주 17억7000만 원으로 70.1%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무인양품은 58.7%, ABC마트는 19.1% 줄었다. DHC는 7월 넷째 주까지만 해도 불매 운동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매출액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일본의 주요 도시에서 긁은 국내 신용카드 결제액도 크게 줄었다. 도쿄와 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관광지 4곳에서의 8개 카드사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164억8000만 원에서 7월 넷째 주 133억8000만 원으로 19%가량 감소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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