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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1241억 원...'적자전환'
입력: 2019.08.14 19:20 / 수정: 2019.08.14 19:20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24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 수요가 둔화되고 화물업황이 부진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더팩트 DB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24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 수요가 둔화되고 화물업황이 부진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더팩트 DB

아시아나 "비수익 노선 운휴하고 노선 다변화 통해 수익성 높일 것"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124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항공 수요가 둔화 및 화물업황 부진이 실적 내림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은 1조7454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124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와 달리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2024억 원으로 1550억 원가량 적자 폭이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 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 저조 등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부터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인한 이자비용, 외화 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되며 당기순손실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 수요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경쟁 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일관계 마저 악화하며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가져가기로 했다. 앞서 비수익 노선(하바로스크∙사할린∙델리∙시카고)에 이어 수요부진이 예상되는 일부 일본노선의 경우 항공기재를 중소형기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부산-오키나와 노선도 운휴를 결정했다.

여객부문의 매출 및 수익증대를 위해 증편도 추진한다.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8월)와 뉴욕(11월) 노선을 증편하고, 동남아 및 타이완 등 일본 대체 노선 증편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할 계획이다.

화물부문 또한 한국발 외에 수요가 있는 해외발 노선에도 전세기를 편성하고 수송 품목도 IT제품 외 신선식품, 의약품 등으로 확대한다. 더불어 신기종인 A321네오와 A350을 차질 없이 도입해 연료 절감과 기재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수익 노선을 과감히 정리하고 장거리 노선을 증편하는 등 노선을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수익성 높이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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