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기조로 1920선까지 후퇴했다. /더팩트 DB |
나흘 만에 하락 마감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여파로 나흘 만에 1920선까지 밀려났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6포인트(0.85%) 내린 1925.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3포인트(0.70%) 내린 1928.76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간밤 미국 증시가 하락했고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6억 원, 39억 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반면 개인은 15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6.46포인트(0.85%) 내린 1925.83에, 코스닥은 3.42포인트(0.58%) 내린 590.75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건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제약, 자동차부품, 전자장비와기기, 식품 등이 약세였고 포장재, 화자움,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통신장비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는 짙었다. 삼성전자(-1.60%), 현대차(-1.53%), 현대모비스(-1.47%), LG화학(-1.59%), 셀트리온(-1.29%) 등이 1%대 내렸다.
삼성전자우선주(-0.84%), 삼성물산(-0.56%), 삼성에스디에스(-0.25%) 등도 소폭 내렸다. SK하이닉스는 보합세로 전일과 동일한 7만45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3.42포인트(0.58%) 내린 590.7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75%) 내린 589.71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7억 원, 8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56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