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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방송' 한 DHC...사과 대신 '독도' 망언
입력: 2019.08.13 08:44 / 수정: 2019.08.13 08:44
아오야마 시게하루 자민당 의원(왼쪽)이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운영하는 DHC텔레비전에 출연해 한국이 독도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막대한 돈으로 로비를 하고 있다는 등의 망언을 했다. /DHC텔레비전 유튜브 채널 캡쳐
아오야마 시게하루 자민당 의원(왼쪽)이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운영하는 DHC텔레비전에 출연해 "한국이 독도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막대한 돈으로 로비를 하고 있다"는 등의 망언을 했다. /DHC텔레비전 유튜브 채널 캡쳐

자민당 의원 DHC텔레비전 출연 "韓 독도 무단 점유...막대한 돈으로 로비"

[더팩트 | 신지훈 기자]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된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이번에는 역사 왜곡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집권 여당인 자민당 의원이 12일 'DHC텔레비전'에 출연해 "한국이 독도를 무단으로 점유하고 막대한 돈으로 로비를 하고 있다"는 망언을 한 것.

DHC의 자회사인 극우방송 DHC텔레비전에 출연한 아오야마 시게하루 자민당 의원은 방송에서 "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자위대가 없었던 1951년부터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는 역사 왜곡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위안부 문제도, 레이더 발사 문제도, 일본이 싸움을 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또 3권 분립에 따라 사법부의 강제 징용 판결에 관여할 수 없다는 한국정부의 입장에 대해 "평소 한국은 사법 독립성이 없는 나라"라고 조롱하고, "화이트리스트 제외 발표를 막기 위해 거액의 돈으로 로비스트를 고용, 미국 정부에 중재를 시도했다"는 터무니없는 말을 했다. "한국은 일본의 일부분"이라는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시게하루 의원은 "원래 세계 2차 대전은 한반도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한국은)일본의 일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연합군이었다고 엉터리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혐한 방송'을 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인 DHC가 사과는 커녕 전직 언론인이자 국회의원을 앞세워 추가적으로 혐한 방송을 한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비자들은 'DHC 퇴출운동'에 나서고 있으며, H&B스토어들도 DHC 제품을 진열대에서 제외하는 등 조치를 내렸다. DHC 광고 모델이었던 배우 정유미도 지난 12일 광고 모델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DHC코리아 측은 13일 중으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겠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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