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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 일본산 제품 발주 중단 나선다
입력: 2019.08.13 07:49 / 수정: 2019.08.13 07:49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스타벅스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와 비아 말차 등 일본산 제품의 발주를 사실상 중단했다.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스타벅스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와 '비아 말차' 등 일본산 제품의 발주를 사실상 중단했다.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제공

오리가미·말차 등 제품군 추가 발주 중지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일본산 불매운동이 거센 가운데 스타벅스가 일본산 제품 발주를 사실상 중단했다.

13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일본에서 완제품 형태로 수입해오는 '스타벅스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와 '비아 말차' 등의 제품를 추가 발주 하지 않고 있으며, 아예 잠정 중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두 제품은 글로벌 라인업 상품으로 제품 발주량을 줄이거나 아예 중지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며 "해당 물량의 수입량은 과거에도 미미했고 현재 추가 발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오리가미' 시리즈는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도록 한 추출식 커피 제품이다. 오리가미는 일본어로 종이접기라는 뜻으로 해당 제품은 커피를 내려 마시기 좋게 부착한 종이 틀이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오리가미 파이크 플레이스 로스트 6개입', '오리가미 디카페인 하우스 블렌드 6개입', '오리가미 베란다 블렌드 6개입', '오리가미 카페 베로나 6개입' 등 총 4종의 오리가미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비아 말차는 간편하게 '그린 티 라테'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소포장 된 제품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이들 제품에 대해 발주 중지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내 1300여 개 매장에서 하루 판매량이 100~200개에 그치고 있는 것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제품이 실제로 매장에서 완전히 빠질 때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주문된 물량이 모두 소진돼야 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일본산 제품 안전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오리가미 제품은 일본에서 만들지만, 원두 등 핵심 원재료는 제 3국에서 생산한 것"이라며 "제품도 후쿠시마와 그 인근 13개 현 지역과 상관없는 지역에서 만들어지며 생산지 증명과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해 합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제품 외에 제조 음료에는 어떤 일본산 원·부재료도 쓰고 있지 않다"며 "국내 협력사와 함께 재료 국산화 노력을 펼쳐 자체 개발을 늘려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녹차 제조 원료와 녹차 티백의 원재료를 지난 2013년부터 제주산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이천 햅쌀 라떼',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니밤 라떼' 등 다양한 국내 지역 상생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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