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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삼성전자, 벨기에서 반도체 핵심 소재 확보했다"
입력: 2019.08.11 17:43 / 수정: 2019.08.11 17:43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 소재 일부를 벨기에에 소재한 한 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벨기에 업체를 통해 6~10개월 치에 달하는 포토레지스트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팩트 DB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 소재 일부를 벨기에에 소재한 한 업체로부터 조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벨기에 업체를 통해 6~10개월 치에 달하는 포토레지스트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팩트 DB

경제전문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 삼성 간부 출신 박재근 교수 인용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일본정부의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 규제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소재 조달 문제가 중요해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핵심 소재 일부를 벨기에에서 조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경제전문 매체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11일 삼성 간부 출신인 박재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교수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벨기에에 소재한 한 업체에서 포토레지스트(감광액)를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표면에 회로 패턴을 새기는 데 필수적인 소재다. 일본 정부가 지난달 4일 한국에 대한 1차 수출규제를 가하며 규제 대상이 된 3개 가운데 첫 번째로 허가가 나온 품목이다.

박 교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업체로부터 6~10개월 치의 재고를 확보한 상황이다. 박 교수가 벨기에 공급업체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이 매체는 일본기업 JSR과 벨기에 연구센터 IMEC가 2016년 설립한 합작법인 EUV 레지스트일 것으로 추정했다. 회사의 최대주주는 JSR의 벨기에 자회사인 JSR마이크로다.

이 매체는 JSR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이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가 발표된 후인 지난 7월 중순 "우리는 벨기에 합작법인을 통해 삼성에 포토레지스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박 교수의 언급이 이 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기업이 제3국의 기존 시설을 통해 한국에 규제 품목을 공급하는 것이 합법적일 것이라면서도 일본정부의 감시를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매체는 "삼성이 새로운 공급처를 확보한 만큼, 일본정부의 수출규제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면 일본 기업들의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는 박 교수의 말을 소개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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